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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강서(4)
2011-06-17 14:59:39 cri

아름다운 정강산

선녀담

내가 본 정강산은 높은 산봉우리들과 깊은 골짜기,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어 아주 수려했다. 최고봉인 오지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둘러쌓인 높고낮은 산들은 급한 경사를 지었지만 높이 자란 나무들이 꽉 들어찼고 골짜기와 산굽이마다 잘 닦아진 도로들은 끝간데가 없었다. 더욱 이채를 띠는 것은 룡담으로 내려가는 삭도행렬이였다. 산봉우리와 골짜기 밑으로 두줄로 오르내리는 삭도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삭도에 몸을 실은 나도 내려가면서 밑을 한번 내려다 보았다. 너무도 아찔하여 저도 모르게 긴장해졌다. 그 상태로 얼마쯤 내려가니 장쾌한 폭포가 그림처럼 눈앞에 안겨왔다. 절벽아래로 사품치며 쏟아지는 폭포는 볼수록 장관이였다. 폭포아래로는 계단식으로 내려가면서5개의 담수들이 보였다. 조선의 금강산, 묘향산을 비롯한 명산들에도 기묘한 산골짜기마다에서 쏟아지는 폭포들과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8담, 7담 등 담수들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룡담으로 불리우는 담수가 있었다. 전설로 전해지는 담수들이 있다는 것만 봐도 정강산은 예적부터 명산임이 분명했다.

골까지 맨 밑에는 선녀담이 있다. 여기서 우로 올려다보는 그 모습 또한 멋이였다. 선녀담으로 쏟아지는 크지않은 폭포우로 깎아세운듯한 산봉우리는 하늘을 찌르듯 솟아있고 그 중턱으로 두줄의 삭도가 줄비하게 늘어서 오르내리는 모습, 정강산의 그 어디를 보아도 중국의 당과 정부가 기울인 노력이 엿보였다. 기념사진을 찍느라고 붐비는 관광객들속에서 나도 사진을 한장 남겼다. 절경을 배경으로 …

안희양 기자(우)와 한경화 기자, 정강산 주봉 오지산에서 기념촬영

 

cri 기자: 안희양(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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