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이면 강산도 두번이나 변할 세월입니다.
김: 그렇지요. 파키스탄 전문가인 경우에는 올해 나이가 80세 고령입니다.
기: 녜, 17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94년. 그때 저희 조선어부에서 근무하셨을때 뜻깊었던 일들도 많았겠는데요.
김: 국제방송국 조선어부의 초청으로 4년 6개월 근무했습니다. 이 기간 조선어부 동무들과 동락을 함께 하면서 생활했습니다. 이 기간 즐겁고 보람찬 일도 많았고 가슴 아픈 일도 같이 겼었고... 가슴아픈 일이란 다름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우리와 대오에서 떨어진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는데 우리는 웃고 울면서 함께 지내왔습니다. 내 자신도 70고개를 바라보는 오늘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동무들과 함께 생활한 날들은 내 인생에서 잊을수 없는 날이고 가슴속 깊이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들로 남아있습니다.
(사진설명: 방송국 2층 전시관을 돌며 추억이 담긴 옛 사진에 눈을 떼지 못하는 김수택 전문가)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곁을 떠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선어부만 봐도 조선어방송의 창립 당시부터 계셨던 박성철 선생, 류운섭, 길문도 등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퇴직한 최영수, 윤봉현, 장원천, 등 많은 분들도 인상이 깊습니다. 저도 세월이 갈수록 조선어부 동무들과 함께 일했던 순간들을 잊지않고 명심하고 있습니다. 조선과 중국은 순치관계이고 올해 장군님께서 한해동안 두차례나 중국 방문하셨고 나 자신도 중조친선을 꽃피우는 길에서 특히는 두 나라 방송기관사이의 친선과 뉴대를 강화발전시키는 길에서 내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은 힘이나마 모두 바치겠습니다.
기: 2011년도 마지막 달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또 새해를 맞으면서 축복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70돐 생일을 맞는 중국국제방송국, 또 지난해지요. 60돐을 맞이한 조선어 방송은 중국 당과 정부의 크나큰 배려속에서 오늘과 같이 성장해왔습니다.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은 조선어부 동무들이 지금까지 잘해온것 처럼 앞으로도 일심단결하고 더욱 분발해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목소리를 세상에 널리 선전하는 사업에서 더욱 큰 성과를 바라면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널리 소개하는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기: 중조친선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하시길 기대하고 또 저희들도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