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중국 호남성 차릉현(茶陵縣), 농촌 류수(留守)아동 관심
청취자 여러분, 지금 중국 사회에는 부모와 갈라 사는 어린이군체가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의 부모는 고향을 떠나 멀리 타향에서 근로자로 일합니다.
많은 경우 이들은 전화를 통해 또한 가끔씩 날아오는 송금통지서를 통해서 부모의 존재를 느끼군 합니다.
이처럼 부모가 도시로 일하러 떠나고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동들을 중국에서는 머무를 류(留)자와 지킬 수(守) 자를 써서 "류수(留守)아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최근년간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의 관심속에 류수아동문제가 날로 사회각계의 중시를 받고 있으며 류수아동들도 기타 아동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동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중국 호남성(湖南省) 차릉현을 방문해 류수아동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譚歡歡의 말)
"아버지와 어머니는 설을 쇨때만 돌아옵니다. 그러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상봉의 시간을 아주 소중이 여깁니다. 저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동학들이 아주 부럽습니다. 빨리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고 싶습니다."
방금 들의신 것은 중국 호남성 차릉현 호구진(湖口鎭) 석정촌(石井村)에 살고 있는 담환환 학생의 말입니다. 올해 13살인 그는 초급중학교 1학년에 다닙니다.
차릉현은 노무송출로 소문이 높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이 현 의무교육단계 학생 4만 6502명 중에 류수아동이 1만 3409명으로 재교생 총수의 28.83%를 차지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차릉현 류수아동의 57.2%는 부모 가운데서 한사람이 외지로 일하러 나갔고 42.8%는 아버지, 어머니가 함께 외지에 갔습니다.
또한 류수아동의 79.7%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양하고 13%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의탁, 7.3%는 불확정 또는 보호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류수아동의 생활과 학습을 더욱 잘 돌보기 위해 최근년간 차릉현 교육국에서는 많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학기마다 개학초면 교육국에서는 전문인원을 파견해 각 학교 류수아동상황을 장악하도록 했으며 학생마다 상세한 개인기록부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학생자금지원사업경로를 통해 류수아동 기숙비 보조금 제도를 완벽화하여 모든 류수아동들이 모두 기숙사에 들도록 확보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차릉현에서는 기숙비 보조금으로 인민폐 1416만원을 발급했습니다.
지리와 자원 등 요소의 제약으로 차릉현은 경제가 발전하지 못했으며 성급 빈곤현에 속합니다. 현지에 규모를 이룬 산업이 부족해서 많은 청장년 노동력들은 오랜기간 외지에 나가 일합니다.
중국에는 "날이 저믈면 새는 둥지를 찾고 사람은 집으로 돌아간다네."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은 우리가 혈육의 정을 느낄수 있는 항만입니다.
그러나 현실생활속에서 이런 어린이들은 따스한 항만을 멀리 떠나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3년 담환환의 아버지 담만덕(譚晩德)은 집을 떠나 외지에 나가 일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2
"정말 오래동안 외지에서 일했습니다. 1993년에 집을 떠났는데 외지에서 한동안 일하다가 장가를 갔습니다. 줄곧 광동(廣東)에서 일하다가 올해부터 운남(雲南) 대리(大理)로 자리를 옮겨 작은 가게를 하나 꾸렸습니다. 안경을 팝니다. 아이가 태여나서 한살이 되자 집에 보내 부모님들이 부양하도록 했습니다. 해마다 설이면 되도록 집에 가서 명절을 보냅니다. 그러나 일이 바쁠때면 1-2년 외지에서 설을 쇨때도 있습니다. 이럴때면 집생각이 간절합니다. "
부모가 고향에 남겨둔 어린이들은 성장발육의 제일 관건시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합니다. 또한 년로하고 문화수준이 비교적 낮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자, 손녀를 잘 교육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류수아동은 괴벽한 성격 등으로 심리건강문제가 자주 유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