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개나리와 백목련이 최절정이고 드디어 제가 살고 있는 천안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해, 군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의 벚꽃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벚꽃의 정취를 즐기곤 했는데 저는 지난 일요일에 충남 공주의 금강을 찾아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 왔습니다.
방문한 공주에서 석장리 박물관을 방문했었는데 마침 그곳에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문화사업으로 "북경원인 한국에 오다"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문화원이 후원으로 2일 개막했는데 개막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해 중국 방산현 차오레이 부구장, 주구점 박물관 동추웨이핑 부관장 등이 참석했었습니다.
전시실에 주구점 박물관장의 인사말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한국 국민은 문화적 정신적 즐거움을 얻고 한중양국 문화교류와 협조를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사적 제 334호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적 구석기 유적지로 한국 구석기의 존재를 밝혀내고 금강변의 지층에서 뗀석기를 발견한 곳이고 북경원인은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불을 사용한가장 오랜 유적인 중국 북경 주구점에서 발견된 원인으로 원숭이와 현대인류의 중간 모습을 한 원인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가장 오랜 유적지가 있는 양국의 박물관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통하여 교류를 갖게 되니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전시장은 주구점 유적의 발견, 70만년 전의 북경원인, 북경원인 머리뼈 실종의 미스테리, 주구점의 또 다른 구석기인들인 산정동인과 전원동인 등 총 6개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고 북경원인의 두개골을 포함하여 75점이 전시되어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주구점의 발굴 다큐멘타리가 상영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었으며 가족단위 관람객과 단체 학생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cri 홈 페이지에서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과 한국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중한 수교 20주년 기념 중한언론공동취재"가 16일 오후 개막했다는 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취재는 양국의 주요 언론사가 참여 하고 있는데 중국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최신 정보와 기술을 한국민에게 자랑할 수 있고 양국이 환경보호 분야에서 협력할 분야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최근 한국의 기업들도 저탄소 환경경영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어 중국의 환경보호에 관한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된다면 호평을 받게 될 것 입니다.
조선의 미술전시회와 조선 영화 상영 주간 행사가 북경에서 열린 소식들도 좋았습니다. cri 홈 페이지에 게시된 조선의 그림들이 상당한 수준의 작품임을 느낄 수 있었고 남조선의 문화교류도 회복되어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여: 여러 모로 상세히 체크해 보내주신 김연준 청취자의 모니터 보고 잘 받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중한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에서 참 많은 행사들이 조직되고 또 마련 중에 있는데요, 이런 행사들을 통해 양국민이 서로를 한층 알아가고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남: 이외에도 일본에서 니시자와 까즈히로 청취자가 수신보고서를 보내주셨구요, 연변의 손화섭 청취자가 "길림성 과학기술협회의 과학기술보급변강행 봉사단이 룡정시를 찾아 현지 농민들에게 알맞는 재배 방법들을 전수했다"는 내용의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여: 또 연변의 문득성 청취자, 장춘의 윤순옥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이 전화, 메일 또는 편지로 4월의 퀴즈의 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상 관계로 일일이 상세히 언급해 드리지 못한점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