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4 13:35:15 | cri |
[편지왔어요]
남: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보내주신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장춘의 최춘월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 편집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애청자애독자클럽에 가입한지 1년 밖에 안되는 신입 회원입니다.
장춘 애청자애독자클럽 10주년 활동에서 많은 것을 듣고 보고 느꼈습니다. 선생님들의 우수한 작품들은 나의 심금을 울려주었습니다. 또한 우리 언어가 세계 각국에 울려퍼지는 순간 자부심도 갖게 됐습니다. 오늘 그리 성숙되지 못한 시 한편을 써보내니 선생님들께서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고향"
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두메산골
벌판에는 아지랑이 가물가물
구수한 흙냄새 풍기는 산간마을
버들가지 곱게 피어난 냇가
여기가 바로 내가 태어난 고향이라네
앞뒤 동산에 진달래꽃 곱게 피어난 고개길
민들레 할미꽃들이 서로 뽐내는 산간마을
뻐꾹새도 장단 맞춰 노래하는 두메산골
출렁출렁 춤을 추는 해란강
여기가 바로 내가 자란 고향이라네
매년 만풍작 거두려고
기계화로 농작에 나선 부지런한 신시대 농민들
이들은 내 고향 새 건설에 나선 용사들
조국의 부흥 이루려고 힘차게 달리네
여기가 바로 내가 희망하는 고향이라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관성구소조
최춘월
2015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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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춘월 청취자가 보내주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부심이 묻어나는 시구 잘 받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갖고 있을텐데요, 최춘월 청취자의 자작시를 들으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 또 고향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고향이란 언제 떠올려도 항상 풋풋한 정이 넘치는 그런 존재입니다. 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 접고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방송국 여러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청취자이며 장춘시 관성구 노년협회 회원이자 애청자클럽의 회원입니다.
몇번이나 펜을 들었었지만 용기가 없어 저의 글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구 협회의 강연 대회에 매번마다 참가해 앞순위에 올랐고 2013년 시에서 개최한 우리말과 글 강연대회에서는 주덕해의 일생을 써서 2등상을 수상했지만 항상 저는 저의 문장에 흠이 많다고 생각되어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80세 고개를 맞으며 처음으로 2015년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는 의의깊은 해에 우리이 선열들을 기려봅니다. 성숙하지 못한 작품을 보내드리니 선생님들의 사심없는 지적을 바랍니다.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으며"
항일시기에 우리 젊은 용사들은 굳게굳게 뭉치어 생사를 가리지 않고 굴함없이 용감하게 싸움터로 향했다. 불바다와 같은 전투 속에서 화살처럼 날아오는 총살이 우리 젊은 용사들의 가슴을 뚫었고 푸른 잔디들은 쓰러진 용사들의 피로 물들어 피바다를 이루었다.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예던 산새들도 두 날개를 펴서 상공을 맴돌며 희생된 전사를 지켜주고 있다. 선열들은 만리 고향을 떠나 부모, 처자, 형제를 두고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밑에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영영 묻히고 말았다. 생명은 그쳤으나 그 정신만은 천추에 길이 빛나리.
승리의 깃발이 휘날리며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되고 중국공산당의 정확한 영도하에 수억만 중국인민이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선열들의 목숨과 피땀으로 바꾸어온 것이라고 중국 혁명사에 명백히 기재되어 있으니 후대들에게도 그 혁명정신이 세세대대 계승발양되리라.
우리 노인들도 이 정보화시대에 멈추지 말고 계속 달려 조화롭고 부강한 나라 건설을 위해 이바지하는 것이 선열들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며 이 또한 바로 우리 노인들의 꿈이다.
장춘에서 최계순 올림
2015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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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혁명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며 써 보내주신 글인데요, 잘 받아보았습니다. 우리의 오늘날 생활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스스로 목숨을 맞바꾼 결과임을 다시한번 되새기도록 하는 글입니다.
남: 그렇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지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하고 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고 항상 마음속 깊이 기리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사연 보내주신 최계순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어서 연변의 손화섭 청취잡니다.
여: 일전에 중국우정그룹(우체국) 연변 지사의 100여명 청년 직원들이 로력모범이 걸었던 길을 다시 체험하면서 로력 모범을 존경하고 로력모범을 따라 배우는 방식으로 중국공산당 창건 94주년을 기념했습니다.
활동 당일, 100여명 우정 청년 직원들은 리호천 로력모범의 인솔 하에 룡정시 덕신향 영동촌에서부터 출발하여 보행으로 2시간을 걸어 10킬로미터 밖의 호천령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직원들은 무더위를 무릎쓰고 어깨에 25킬로그램 이상의 우정 주머니(袋)를 메고 지난날의 우정 실무인원들이 겪었던 간거한 일상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호천령에서 리호천은 청년 직원들을 위해 몇 10년간 보존했던 촌민 정보부(信息部)를 전시했으며 그때 당시 자신이 겪었던 우편배달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우정청년 직원들은 로력모범의 길을 다시 걸어보는 것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단련했을 뿐만아니라 우정인원들의 일터를 사랑하고 참답게 사업하는 사업 전통과 로력모범 정신을 전승해 내려 가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손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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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런 방식으로도 당창건 기념일을 기념할 수가 있군요. 뜻깊은 행사입니다.
여: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현대화시대,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손편지가 많이 줄어들고 우편 배달 업무방식에도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남: 젊은 직원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여: 그럼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무엇이든 자신이 직접 겪어보아야 그 느낌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소식 보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마헌걸 청취잡니다.
남: "지역특색으로 농촌관광 발전을 추진"
7월3일, 무순시 인민정부에서는 전 시 농촌관광 현지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무순시 부시장 응중원이 회의에 참석하였다. 당일, 무순시 관광유명도시와 각 현의 관광 담당 책임자들이 신빈 만족자치현 영릉진 헤투알라촌과 청원 만족자치현 대소하향 사하자만족민속촌의 농촌관광 발전 상황을 현지 고찰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무순시 향촌관광현지 회의에서 청원과 무순시 관광유명도시전략 지도소조 성원 부서의 관련 책임자들이 농촌관광을 발전시킨 선진적인 경험과 구체적인 조치 및 향후 타산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무순시 부시장 응중원은 회의에서 "현재 무순의 농촌관광의 발전상황이 양호하며 특색이 돌출하다면서 무순시는 응당히 유리한 기회를 틀어쥐고 무순의 지역특색이 짙은 농촌관광 상품을 만들어 무순의 농촌관광발전을 한층 추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헌걸
2015년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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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농촌관광업에 대한 각 관련부문의 중시와 함께 무순의 농촌관광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소식 보내주신 마헌걸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이외에도 손화섭 청취자가 "룡정시 영예원에서 7월초에 룡정시 소방대대와 연합해 생명구조 연습훈련을 전개했다"는 소식 등을 보내주셨는데요, 비상상황을 대비한 이러한 연습 훈련이 아주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렇잖으면 정말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灭火器)등 기자재의 정확한 사용방법이나 또는 기본적인 소방안전지식이 부족해 제때에 구조조치를 취하지 못해 더 큰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남: 그리고 화재는 미연에 방지해야 되다싶이 평소에 꾸준한 점검과 적시적인 문제 발견 및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여: 덕분에 내 주변은 안전한지 등에 대해 다시한번 둘러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편지 사연 전해드렸습니다. 노래 한곡 듣고 와서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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