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10:43:50 | cri |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9월 모니터 보고
새벽녁엔 귀뚜라미 녀석들이 처량하게 울어대는 것을 들으면서 어느새 가을이 우리들 곁에 온 느낌을 받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8월이 있었기에 들판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들을 보노라면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합니다.금년 농촌은 오곡백과가 잘 영글어 풍년의 소식이 들린다고 합니다. 농민들의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지나 봅니다.
지난 9월3일은 중국정부와 인민들이 함께한 항일70주년 전승절 기념식을 보고 들었습니다.천안문 광장에서 펼쳐진 장엄한 기념식은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베이징으로 향하게 하였다고 느껴보았습니다.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까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준 것과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의 70주년 전승절을 뜻깊게 개최한 자리에서 습근평주석께서 과거 역사를 잊지않아야 하며 미래를 향한 메시지는 지구촌 인민들이 가슴깊이 새겨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습근평주석께서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양국간의 현안들을 깊이 논의한 사실들을 한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CRI조선어부에서도 상세한 소식을 청취자들에게 전해줄려고 노력한 부분들은 청취자들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9일 언론매체를 통해 일본이 전쟁을 할 수있는 국가로 법안통과를 시킨 것을 청취자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아베정권의 살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조용히 지켜보던 일본인들마저 국회 앞에서 법안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아베정권은 가슴에 손을 얹고 참회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18일방송한 공중가이드 프로를 청취하면서 감기예방에 좋은 음식소개와 함께 천안문 인근에 있는 국가박물관 소개내용을 재미있게 청취하였습니다. 중국의 역사유물들을 꼭 한번 보고싶은 생각이었습니다.
27일은 추석명절입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움을 나누십시오.
2015년9월21일 한국 울산에서 애청자 김 대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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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김대곤 청취자의 모니터 보고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추석이 곧 다가옵니다. 청취자 가족 여러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 추석 후 두주일 정도 지나면 단풍이 절정기에 이를텐데요, 추석 연휴에 이어서 그 다음 주말에는 가족분들과 즐거운 단풍 구경 나들이를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장춘의 김춘실 청취잡니다.
남: 이번 달 퀴즈문제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후 2015년 9월 3일 열병식까지 천안문광장에서 총 몇차례 열병식이 진행됐는가 였는데요, 저는 15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을 계기로 당중앙에서는 노 항일전사들을 모시고 천안문 광장에서 성대한 열병식을 진행했는가하면 일부 대표를 천안문 성루로 모셨습니다. 이는 항일전쟁역사 즉 과거를 잊지 말고 지금의 행복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후대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은 응당 이를 알아야 장래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참 성공적으로 치루어졌다고 봅니다. 열병식이 진행된 이튿날 우리 협회 애청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열병식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하며 모두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외 우리 남관구 노인협회에는 14살에 조선전쟁에 참여했던 할머니와 부대의 후방 병원에서 고생하신 할머니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은 항상 아주 명랑하시고 밝으시며 매일을 기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회의를 열어 이분들께 꽃을 달아주고 축하공연도 진행했으며 노병사들의 합창도 청해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전쟁시기의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생동했고 지금의 행복한 생활을 보다 소중히 여기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장춘시에서도 우리 남관구 협회에 대한 평가가 아주 높습니다. 이것은 물론 심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에서 잘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9.3열병식에서 한 습근평 주석의 중요한 연설을 실제와 결부해 학습, 토론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등권 생활수준의 사회를 건설하는 목표는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신심가득히 힘을 합쳐 우리 모두 사회발전을 위해 기여합시다.
장춘시 남관구 애청자대표 김춘실
2015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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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9.3열병식을 보신 소감을 적어주신 김춘실 청취자의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날의 열병식을 보면서 특히 현장에서 지켜 보신 분들은 가슴이 뭉클했다~많이 뿌듯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장춘의 전정남 청취자도 이와 같은 마음을 적어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 선생님들께:
온 나라가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승리7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는 열조속에서 《9.18》사변 84주년을 앞두고 장춘시 애청자애독자클럽 쌍양구소조에서는 9월16일 15명 회원들이 단란히 모여 앉아서 항전승리 특별기획으로 발표된 항일 연군 20명 조선족 여걸들의 영웅서적을 학습한 감상발표모임을 가졌습니다.
먼저 김동호조장이 이번 활동은 역사를 명기하고 선렬들을 기리며, 그들의 불굴의 희생정신을 계승발양하기 위함이라고 모임의 취지를 요약 설명한 후 모임 참가자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발언했습니다. 시간적 제한으로 10명 회원이 발언했는데 모두들 조선족 여걸들의 영웅사적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오늘날의 평화와 행복은 곧 바로 열사들의 피와 목숨으로 바꾸어 온것이라면서 반드시 오늘날의 행복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선옥씨는 발언에서 현재 조선족사회에서 흔히 볼 수있는 문제점들을조명하면서 혁명열사들께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속마음을 털었습니다. 쌍양구 조선족 농장주1인자인 70고령 이한수씨는 조선족 여걸들의 영웅사적에 무한한 감동과 경의를 표하면서 비록 늙었지만 통크게 농사를 지으면서 나라에 더 많은 공헌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표했습니다.
이춘희씨는 발언에서 조선족 여걸들의 사적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면서 쌍양구 첫 당지부가 조선족들로 구성되였다는 자랑찬 역사와 결부시키면서 열사들이 넘나들던 그 길을 지날때마다 마음속에 열사들을 기리며 떠올려 보았다고 구김없는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최길순 노년협회 회장은 애청자애독자클럽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면서 청명날 화피창 혁명열사릉원을 찾았던 그때를 돌이키면서 이름석자도 남기지 못한 수많은 무명열사들은 또 얼마였겠는가면서 반드시 오늘날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이바지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동호 조장은 이번 모임은 예상보다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기쁨을 표하면서 열사들의 항일정신을 본받아 《중국꿈》의 웅위로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제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부탁하셨습니다.
모임은 끝났으나 모두들 깊은 감동과 추억에 잠겨 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신체건강과 사업이 순조롭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줄이겠습니다.
2015년 9월 16일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쌍양구소조
전정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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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정남 청취자의 편지 사연 잘 받아보았습니다. 9월 3일 열병식에 이어 9.18사변 기념일이 방금 지나서 최근 몇주간은 청취자분들께서 모두 이에 대한 소감을 많이 적어주셨는데요, 여러분의 적시적인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
여: 고맙습니다. 연변의 손화섭 청취자도 이와 관련된 행사 소식을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만나볼까요?
남: 황상박씨•항일시가집•"병풍산아 말하라" 출간
연변가사협회의 기관지인《해란강여울소리》(가사 전문지)의 총편집인 황상박 선생의 항일전쟁승리70돌에 드리는 •항일시가집• "병풍산아 말하라"가 일전에 출간발행됐습니다. 일찍(1910년) 조선 강원도 일대에서 독립군 의병장으로 일제들을 물리치다 지금의 팔도구로 피신하여 온 백부 황문석은 손군들에게 《사내대장부라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할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집과 부모를 잊어야 하며 자신을 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황상박씨는 이 말씀을 명기하고 산촌인민들의 참다운 손발이 되여 불철주야 뛰여다녔고 밤이면 피곤을 무릎쓰고 항일투쟁사, 좋은 사람, 좋은 일 등을 노래한 시가들을 쓰기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황상박씨는 1938년 연길현 팔도향 수북촌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졸업 후 우편배달원, 방송기자, 성주 우편배달원 기준병, 전국 성, 주 선진사원, 로력모범, 연변작가협회회원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현재 연변가사협회회장이며 《해란강여울소리》의 주필인 그는 전국적, 성급, 주급의 많은 상들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기초상에서 이번에 이 •항일시가집•을 펼쳐내게 됐는데요, 제1부《도끼봉실개천》에서는 간악한 일제들의 만행을 백일하에 성토함과 아울러 그들을 꼭 이 땅에서 소탕하고야 말겠다는 불요불굴의 항일투사들의 억센 투지를 반영하였으며 제2부《총가목 굳게 잡고》에서는 다시야 어찌 그렇게 살랴! 각성한 인민들의 운명을 같이 하면서 향토를 굳건히 보위, 건설하는 모습을 그려냈으며 제3부《산촌의 기러기》(서사시)에서는 과거일제통치시기 우마와 같은 생활로부터 해방된 한 소작농아들의 성장과정을 통하여 지난날을 잊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사회주의건설사업에 청춘을 깡그리 다 바쳐싸우는 감격적인 생동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황상박씨는 이 책을 펴내면서 마지막으로 "나의 이 글이 자라나는 우리 후대들에게 지난날을 잊지 않고 대대손손 열사들의 유지를 계승하여 이 강산이 영원토록 변색하지 않고 하루속히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하나의 원동력으로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는 바램을 표했습니다.
손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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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소식 보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황상박씨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후대들에게 역사를 명기하고 오늘날의 행복한 삶을 보다 소중하게 여기도록 일깨워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출시된 것인데요, 좋은 소식입니다.
남: 희소식을 전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구요,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주신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여: 연변에 고속철도 달린다.
9월20일 장(춘)---훈(춘)고속철도가 정식 운영에 들어가 연길서역은 환락으로 들끓었습니다.
수십개의 민간문예단체들이 1.8만평방되는 넓고 아름답게 꾸며진 고속철도역과 버스역 광장에서 고속철 개통 경사를 경축하여 멋진 프로들을 선보였습니다. 운행 첫 날의 기분을 향수하는 려객들이며 구경나온 시민들로 연길서역광장은 인파로 붐비였습니다. 거기에 가을에 활짝피는 꽃들이 무성한 화단들이 안받침되여 역전광장은 꽃바다마냥 민악소리 웃음소리 속에 잠겼습니다.
21쌍이 넘는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연길서역은 현대화시설에 지방 민속성이 도드라진 실내외 장식으로 사람들의 발길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복대신 산뜻한 조선민족 복장들을 차려입은 역전 실무인원들의 살뜰한 봉사도 려객들의 찬사를 자아냈습니다.
기차역 입구에 자리잡은 "진달래의 약속"이라는 봉사대의 안내봉사 역시 너무도 친절했습니다. 9개의 매표구와 8대의 자동 매표기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날 북경까지 가려면 27시간 남짓이 걸렸는데요, 지금은 9시간, 훈춘까지는 차비27원에 32분까량 걸리니 너무도 편합니다. 이날 연길 민주촌에 사시는 김창권 할아버지 내외는 지금껏 고속철도를 못 타 보았고 훈춘에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자식들의 설계로 이 첫날 고속열차를 타고 훈춘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3시에 돌아오는 티켔까지 끊었다며 기쁘게 자랑했습니다.
연길서역과 더불어 사용에 교부되는 연길버스역 역시 시설이 구전하고 성능이 현대화하여 철도와 공로가 단거리에서 이어지는 편민봉사가 제공됩니다.
이날부터 연길시에는 4,10,16,37,38,60등 6갈래선로의 버스가 연길서역까지 신설 혹은 연장되어 시민출행에 편리를 주었습니다.
고속철도가 변강마을에 까지 이어져 북경, 대련, 치치하얼 등지를 자유로히 내왕할 수 있고 조국 내지를 빠른 시간에 달릴 수있으니 비약적으로 발전하고있는 우리 나라의 장--길--도발전전략에 활주로를 펼쳐준 것입니다.
박철원
20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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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비약적인 발전상을 보여주는 희소식이었는데요, 박철원 청취자 덕분에 잘 접해보았습니다. 생활템포가 빨라지면서 시간이 곧 생명이고 재부라는 말이 더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여: 그렇죠. 고속철이 들어서면서 길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는데요, 절약한 만큼 버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그만큼 삶의 질이 개선되고 절약한 시간을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남: 녜, 이외에도 연변의 김금복, 박철원 청취자가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지역사회의 장장45년 신문을 손에서 떼지 않아 "신문할아버지", "신문중독"이라는 별칭까지 가진 노부부---김금렬(75세)김정자(71세)양주"의 이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여: 그리고 연변의 손화섭 청취자가 "길림성 룡정시 동성용진 연동촌에는 마을사람들에게 41년간이나 무료로 이발해준, 연동촌 노인협회 회장책임을 떠메고 있는 최광철(崔光哲,60岁)"씨의 이야기, 또 "하늘 푸르고 화창한 9월20일날 길림성 룡정시 노년총회에서 각향진과 지역사회관리위원회의 노년협회 회장들과 동성용진의 각촌과 지역사회 노년협회 회장 총 24명을 조직해 동성용진 인화촌 해란강 민속생태원에 찾아가 련의회의활동을 진행했다"는 등 소식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 아직도 장춘의 최춘월, 연변의 이철수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의 편지가 들어와 있는데요, 다음 주에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편지 사연 소개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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