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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5일 방송듣기
2016-02-26 16:59:59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가 보내주신 모니터 보고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겨울 동장군도 계절 앞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조선의 대동강물도 풀 린다는 우수 절기를 지나고 보니 2월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집 주위엔 매화꽃이며 동백꽃들이 빨간 꽃망울을 터트리는 걸 보면서 어느새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2월2일 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습근평 주석께서 강서성 정강산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선조들의 혁명기지를 답사함과 아 울러 주위에 있는 동네 주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옛 열사들의 후손집에서 떡메를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생활환경을 직접 둘러 보는 모습을 보고 청취자의 한사람으로서 옛 향수를 느껴보았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2월7일은 조선반도의 정세가 아주 불안 하였습니다. 조선에서는 광명성 위성이라하고 한국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고 하면서 남과북이 합의하여 운영한 개성 공업지구도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므로서 남과 북은 신 냉전시대로 역행하는 결과를 맞고 말았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조선반도에도 훈풍이 불어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어서 2월16일 방송에서는 중국 증시 전망에 관한 시사와 화제 내용과 함께 명절단상에서는 연변 박철원 청취자의 과거와 현재 설 명절 분위를 비교하여 주셨는데 한국의 저도 공감하는 내용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고위급 전략적 대화 참석차 방한한 장업수 중국외교부 부부장과 임성남 한국 외교부 제1차관이 참석하여 한,중관계 발전방향을 위한 진지한 논의는 앞으로도 자주 있어야 할것입니다

2월18일 청취의 벗 프로시간에 소파침대 개발소식을 잘 청취했습니다.

한국의 김연준, 연변의 황순금, 박철원, 장춘의 마경옥, 송영옥 청취자들의 소식을 재미있고 정감있게 진행한 한창송,송휘 아나운서의 진행이 좋았습니다.

끝으로 2월1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의 한 시골마을에서 10년간 집뜰에 꽃정원을 가꿔 눈먼 아내를 위해 사랑의 꽃정원에 수천만송이의 꽃향기를 아내가 맡으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2016,02,22

한국 울산에서 애청자 김 대곤 드림

***

남: 상세한 모니터 보고 전해주신 김대곤 청취자 고맙습니다. 시각장애인 아내를 위해 '사랑의 꽃밭'을 가꾼 남자의 사연을 담은 사진들, 저도 참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여: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차분해지고 따뜻해지게 하는 정감어린 사진들입니다. 눈은 볼 수 없지만 온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감에 겨워있는 사진 속 할머니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남: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겠죠.

여: 그럼요. 그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얼마나 큰 사랑의 꽃밭이 있길래 이런 것이 가능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존경심이 앞섭니다. 녜, 이와 관한 얘기는 잠시 접구요, 이어서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모니터 보고 만나보겠습니다.

남: 정월대보름인 22일 포근한 날씨속에 새로운 한주를 시작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천안은 21일 대보름을 맞아 천안박물관 앞 마당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기차기와 줄타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즐기며 무료로 떡국도 먹을 수 있어서 동심으로 돌아가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천안시립풍물단이 흥겨운 연주로 흥을 돋우고 시립무용단은 태평무 공연으로 새해 태평성대를 기원하였습니다.

CRI 홈페이지에 실린 중국 각지에서 열린 원소절 사진을 보면 한국의 정월대보름 풍습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연변애청자 협회의 박철원 회장님이 기고한 글과 사진을 통해 본 연변 조선족의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도 잘 보았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으며 부스럼을 깨는 풍습이 있는데 청취자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부스럼 없는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습근평 주석께서 언론보도사무간담회에서 하신 중요연설 내용도 CRI 홈페이지를 통해 잘 보았습니다.

습근평 주석께서 "정확한 여론선도를 견지하고 긍정적인 보도를 위주로 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중국 언론인들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춘의 윤영학 청취자께서 한국을 방문하시고 작성하신 소감문도 잘 보았습니다.

당시 서울에서의 만남이 생생히 떠 올라 잠시 감흥에 젖어 봅니다.

부족한 저를 소감문에 과분하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영학 청취자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다시한번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2016년 2월 22일

***

여: 동심으로 돌아가 뜻깊은 정월대보름을 잘 보내셨다고 적어주셨는데요, 글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 재미와 행복감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 그래요. 보름 행사에 참가하게 되면 여러가지 소원 빌기도 꼭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일텐데요, 올해 소원하신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는 뜻깊은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 김연준 청취자가 메일에서 윤영학 청취자의 소감문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요, 이번 순서에 윤영학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만나보겠습니다.

전파로 맺어진 첫 상봉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을 경상적으로 청취하는 분이라면 한국의 CRI청취자 김연준과 김대곤 이 두 분의 성함이 절대 생소하지 않을것입니다. 이 두 분은 우리 중국청취자들을 초과할 정도로 CRI방송을 경청한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하여 세월의 흐름 속에서 CRI전파를 타고 중한 두 나라 청취자들의 친선은 나날이 깊어져 그리운 그 얼굴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은 날따라 더더욱 간절합니다.

그리던차 아마 2014년 겨울이라고 짐작됩니다. 김연준 청취자님이 중국국제방송국이 개최한 "중국을 말하다"행사에서 우승자로 당선되여 베이징에 초청되였을 때 였습니다. 그분이 CRI 한창송기자의 취재를 받을 때 저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소원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방송에서 이 보도를 듣고 오래 전부터 갈망하던 소원이라 너무나 기뻐서 그 즉시로 답장을 띄워 한국에 가 찾아뵙겠다고 기약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척주외상이 예상했던 치료기간 내에 회복되지 못한 탓으로 퍼그나 뒤늦게 지난 1월 16일에야 한국 서울에 가서 찾아뵙게 되였습니다. 저의 한국출발소식을 접한 김연준 청취자는 그가 근무하고 있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저의 호텔을 마련하고 관광까지 준비하였댔습니다. 후에 저의 신체가 장기려행이 어렵다는 정황을 알게되자 저의 부담을 덜려고 제가 예약한 서울 구로구호텔에 저도 모르게 면회실과 오찬까지 예약하시고 다망한 일상도 제쳐놓고 직접 서울까지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천안시에 달려가 찾아뵙지 못하는것만 하여도 죄송한데 제가 마련해야 할 일들을 그분이 알뜰히 마련하셨기에 저의 마음은 더욱 송구스러웠습니다.

저는 이번 첫 상봉을 통해서 우리의 친선을 더욱 돈독히 함과 동시에 CRI의 밝은 앞날을 위해 저의 저그마한 힘이라도 고스란히 보태고 싶었는데 한국실정을 잘 모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리하여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CRI방송지도로 사업하시던 김태근 선생님을 이번 상봉에 모시기로 청들었댔습니다. 그분은 정년퇴직후 수년간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지사에 근무하시는데 김연준 청취자님과도 오래전부터 두터운 교분을 가지고 있었기에 벌써 동참할 것이 약속되여 있었습니다. 사업이 아무리 다망해도 이런 요청만은 거부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한국 수원에서 서울까지 찾아오셨습니다. 다만 CRI한국 특파원 안광호 기자님이 외출 중이여서 참석 못하셨는데 이만하여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무척 개운한 마음이였습니다.

김태근 선생님은 구면이지만 김연준 청취자님은 초면인데도 조금도 틀거지가 없고 너무나 소박하고 인자하여 저뿐만 아니라 저의 노친과 딸까지도 아무런 구속없이 자리를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김연준 청취자는 미끈한 체구에 6척이나 되는 키꼴로 실로 한눈에 안겨오는 60대 미남이였습니다. 잔잔한 목소리에 너무나 겸손한 일거일동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에 이와같이 훌륭한 CRI 청취자벗이 있는 것으로 하여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였습니다.

김연준 청취자는 실로 중한친선을 소중히 여기며 항상 조선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관심하는 도량넓은 분이였습니다.

저는 우선 중국에서 준비한 변변치 못한 "감사패" 를 김연준청취자님께 올리면서 저를 초청한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김연준 청취자는 기꺼이 받으시며 감사패에 한글로 씌여진 "CRI전파로 맺어진 우리의 친선 은 저하늘의 해와 달처럼 영원하리라"라는 글구를 보시더니 다시 한번 저의 손을 힘있게 잡아주시며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 뒤이어 김연준 청취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념품을 변철호 선생님과 저에게 증송하면서 변선생님 근간의 안부를 물으셨습니다. 그리면서 장춘애청자클럽의 고문이신 변철호선생님을 통해서 장춘조선족들의 정황을 잘 알게 되였는데 특히 장춘에는 명망높은 조선족 지명인사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것으로 하여 몹시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면서 다년간의 CRI방송청취소감을 저에게 들려주었고 한국인들이 CRI방송에 대한 이해도 이실직고 하면서 금후 타산도 말씀하셨습니다.

한생을 CRI방송사업에 몸담궈오신 김태근 선생님은 자기의 풍부한 방송사업 체험을 담아 CRI방송의 객관성, 진실성, 원칙성을 체계있고 생동하게 잘 말씀하셔서 우리 모두가 큰 감수를 받았습니다. 수십년간 조국을 떠나 이국땅에서 사업하며 CRI방송과 접촉 없었던 저의 딸도 큰 계발을 받게되였습니다.

때는 바로 대소한 사이여서 서울의 바깥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면회실은 두 나라 CRI방송청취자의 넘쳐나는 친선의 정으로 하여 화기애애하였습니다.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가슴속의 많고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나니 어느덧 예약한 시간이 다 되여 오찬상에 마주앉아 계속 정을 나누게 되였습니다. 저는 김연준 청취자님이 정성 다해 마련한 풍성한 오찬을 만끽하였습니다. 중국의 한 보통 민간인인 제가 고국땅에 와서 이런 접대를 받게되니 너무나 과분한 감을 금할수 없었으며 오늘까지 저를 이끌어준 CRI방송에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였습니다. 김연준 청취자는 석별이 림박하자 오늘의 상봉을 영원히 가슴속에 세겨두려고 저에게 떠나면서 남기는 글구를 청하였는데 저는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었기에 "잊지못할 만남 아쉬운 작별" 이라는 서투른 글문을 적어 올렸습니다.

우리는 빈번히 술잔을 높이 들어 서로 잔을 맞부딪치며 날따라 발전하는 새시대에 우리의 친선이 "저하늘의 해와 달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상봉시간은 비록 반나절밖에 안되였지만 친선의 정은 깊고깊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오늘보다 더 많은 중한 CRI청취자들의 친선의 모임을 희망하면서 뜨거운 포옹과 악수로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저희들 첫 상봉에 징검다리가 되어주신 한경화, 한창송 등 CRI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2016. 2. 20

장춘애청자클럽 신립촌소조 윤영학

***

남: 편지 사연을 듣노라니 저도 이쪽에서 같이 축배를 들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여: 이미 이에 앞서 김연준 청취자가 상봉 관련 소감을 적어주신 메일을 통해 내막을 잘 알고 있었지만 윤영학 청취자의 글을 접하면서 또 한번 감동먹었습니다.

남: 전파를 통해 청취자 가족이 형성되고 가족간에 서로 또 이토록 끈끈한 인연으로 맺어진 모습 너무나도 고무적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이번 만남의 징거다리가 되어주었다고 과찬해 주셨는데요,앞으로도 이러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지 잘 읽었습니다. 이어서 장춘의 최춘월 청취잡니다.

남: 뜻깊고 반가운 설

존경하는 국제방송국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송휘, 한창송 선생님, 새로운 한해에도 우리 애청자들을 위하여 설명절에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뒤늦게나마 선생님과 방송국 가족 여러분들께 만복이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음력설은 우리 집에서도 아주 뜻깊고 반가운 설이였습니다.

10년 만에 한가족이 처음으로 만나서 명절의 회포를 나누는 기분이야말로 진짜 명절기분이였습니다. 자식들을 키워 날개가 굳으니 모두 날아나버렸습니다.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호북성 의창시에서 자리잡고 결국은 우리들은 한족 며느리를 맞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마음 한구석으로는 내키지 않았지만 자식들의 인생이라 반대도 못하고 승낙하고 말았습니다. 그덕에 사위도 역시 한족 사위를 맞게 되였지요. 그러고보면 어쩐지 민족단결 모범 가족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들은 사느라 일터를 떠나기 바빠서 해마다 설명절에도 못왔고 며느리는 동북이 너무 추워서 무서워서 설에 올 엄두도 못내고 있다보니 결혼해서 10년만에야 이번에 모여서 설을 쇠게 되였어요. 국내에서도 이렇게 이산가족이 있다니 얼마나 가소로운 일입니까! 이전에는 춘절 교통이 말이 아니였지만 지금은 고속철이 발전되고 교통이 편리하니 이젠 자주 오겠다고 그들도 말합니다. 며느리와 손녀는 추울가봐 무서워했는데 정작 오고보니 동북은 살기가 좋은 고장이라고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단란히 모여 즐거운 설을 쇠면서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면서 새로운 한해의 봄을 맞으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여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해 화이팅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2016.2.19

장춘시 애청자 관성구소조 최춘월

***

여: 뜻깊은 설날을 보내셨군요. 종이 12장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가고 또 오는데요, 우리 방송 청취자 가족 여러분이 새로운 한해에는 좋은 열매를 맺으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남: 녜,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잡니다.

여: 축복이 넘치는 정월대보름 맞이

"몽이야! 컬이야!"

2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지역사회활동실은 웃음소리 응원소리로 들끓었습니다.

16년을 이어오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를 즐겨온 이 지역사회에서는 올해에도 가두 당정지도자, 주둔군부대 장병, 구역내 재직당원과 소학생들을 청해 주민들과 함께 민속명절을 즐겼습니다.

병신년이라 먼저 올해 원숭이띠 분들에게 축복의 붉은 띠를 매여드렸다. 84세의 할머니에 10살짜리 애원숭이까지 웃음으로 선물받았습니다.

"귀밝이 술" 마시기로 시작된 민속놀이는 선참으로 가두당사업위원회 서기(한족)가 윷을 던져 "몽"을 생산했습니다. "몽은 꿈이다"하며 또 한번 뿌려 더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세개 소조로 나뉘여 윷치기를 겨루는 주민들마다 "단결의 힘", "한푼두푼 모으기", "사랑의 마음" 오락을 체험하면서 화기애애한 주민생활을 자랑했습니다.

민속음식자랑도 만만치않아 색다른 음식들을 생산해낸 주민들 서로 권커니 작커니하며 만포식하고는 수수께끼 알아맞추기 놀이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장끼자랑 역시 박수갈채를 자아내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춤과 노래도 빠지지 않은 이날 행사는 환락으로 넘쳤습니다.

행복 속에 잠긴 노인들마다 "세월이 좋아 장수한다", "막걸리가 은을 낸다"며 앞다투어 춤을 추며 활동장을 떠날줄 몰랐습니다.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2월 19일

***

남: 그럼요.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가장 총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 좋은 세월에 꼮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래오래 앉으셔야 합니다.

여: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울면서 태어나는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인만큼 매일 즐거운 일만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혹 어려움이 닥치거나 삶이 팍팍하다고 느껴질 때,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대하다보면 금새 먹장구름이 가셔지고 눈부신 해빛이 쏟아질 것입니다. 녜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장춘의 황채선 청취잡니다.

남: [시]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

인생은 순풍에 돛단 배처럼 순조롭지 않다

80 고개 늙었다 한탄 하지 말고 괴로웠던 옛 추억을 에너지로 삼아

자신이 인생의 설계자가 되여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타인을 존경하고 도우면서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

신념은 에너지의 원천이며 승리의 초석이다

인생은 한번 왔다 가는 법이라

병들었다 겁내지 말고 아픔의 고통을 에너지로

병마와 투쟁하는 강자로 승리의 우승자가 되여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

신체는 인생의 근본이요 건강은 생명의 원동력이라

서양노을에 비낀 얼굴 주름살 더 깊어져도 생활 방식 시대에 맞춰

아름다운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 건강한 신체로 간강한 정신으로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

길림성 장춘시애독자애청자클럽 관성구 소조 황채선

***

여: 황채선 청취자의 자작시를 듣노라니 힘이 솟구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좋은 글들을 많이 갈무리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 그럼요. 좋은 글들은 보다 풍요로운 마음으로 굴곡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되니까요.

여: 그렇죠. 황채선 청취자의 말씀처럼 모두 심신건강히 멋진 인생 엮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남: 이어서 퀴즈한마당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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