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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7일 방송듣기
2016-04-08 15:26:11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연변 화룡시의 이성진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존경하는 여러분! 오늘 연변조선어방송 애청자협회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50여년간 라디오 방송을 들었습니다. 이 50여년 동안 라디오를 8개나 바꾸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은 나의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되였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나는 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정치과 교수실천에 응용하였고 퇴직 후에는 차세대관심사업 및 기층에서 대중들에게 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많은 이론적 무기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예하면 2015년 길림성 당위 선전부에서 전성 11명의 기층 이론선전 선진 개인을 선정하였는데 연변에서 내가 선정됐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창조와 위훈이 없이야 어찌 참된 삶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인민이 우리를 길러 주었고 당이 우리를 양성하였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인생에서 나는 인민 교원의 인격 매력과 학식 매력으로 두개 백년의 중국꿈을 실현하는 길에서 더욱 찬란한 인생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2016년3월26일

화룡시 3중 차세대 관심사업위원회 이성진

***

남: 연변애청자협회 설립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하신 후 느끼신 소감 등을 통합해 보내주셨는데요, 50년 동안 쭉 라디오 방송을 들어오셨다니 그 일관성 그리고 의지력에 탄복이 갑니다.

여: 그래요. 이러한 꾸준함, 끈질김이 뒷받침되었기에 길림성에서 선정하는11명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0년을 방송과 함께 해오신 이성진 청취자,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동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연 고마웠습니다.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연변의 천광일 청취자가 연변애청자협회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창작한 자작시를 보내주셨습니다.

남: 자랑차다! 함께 걸어온10년

무엇이 인연이 되여 10년을 함께하여 왔던가

애청자라는 오직 그 한 마음이 보이지 않는 방송 전파

그 중매자의 매력에 끌려 한 자리에 모이였네.

"불멸의 발자취"를 불씨로 첫 걸음을 탄 애청자 클럽

민족의 영광과 사명을 지니고 아름다운 우리의 말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방송인들과 더불어 자랑스런 스토리들을 엮어왔다.

이 땅을 찾아주신 영령을 잊지 못해

선렬들의 피로 얼룩진 태항산에 올라

돌격의 함성이 지동치던 화피창 찾아

진달래 산언덕의 영원한 기념비 아래

자애로운 우리 주장 주덕해 묘소 앞에

시름 놓으시고 잠드시라 기리였다.

새일대 관심은 우리의 몫 지원의 손길은 우리의 의무

기부의 본보기 "뢰봉 할머니" 사랑으로 들끓는 허애자 여사

이렇듯 사심없는 애청자들이였기에 우리의 클럽은 더욱 광채로웠고

이 세상은 오색이 찬연 하였어라.

21세기는 미디어 시대 방송은 민족 문화의 향도자

중앙방송조선어부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연변인민방송 연길아리랑방송

당신들이 선구자로 앞장섰기에 우리 문화의 미래는 밝습니다.

방송인과 애청자는 물과 고기 우리는 다정한 길 동무

자랑차다 함께 숨쉬며 달려온 10년 돌아보니 주렁진 성과에 뿌듯한데

앞으로 가야할 길 더욱 찬연하여라.

우리 모두 손에 손 잡고 우리 민족의 부흥을 위하여

힘차게 달려 나아 갑시다.

2016.3.26

***

여: 우리 청취자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연변애청자협회 설립 10주년을 맞으면서 떠오른 생각과 감정들을 진솔하고 깊이있게 잘 표현하셨습니다.

남: 살아있는 시구입니다. 감사합니다. 연변애청자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재삼 기원하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연변의 박철원 청취잡니다.

여: <<연길감옥가>>를 되새기며

바람세찬 남북만주 광막한들에

붉은기 작탄지고 싸우던 몸이

연길감옥 갇힌뒤에 몸은 여위여도

혁명으로 끓는피는 어찌 식으랴!

청명절을 맞아 1일 연길시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에서는 <<연길감옥 항일투쟁기념비>>를 찾아 선렬 추모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당원들과 열사유가족, 소방지대 장병, 주민 대표 40여명이 행사에 참가하여 기념비주위를 깨끗이 청소한뒤 생화묶음을 올리고 숙연히 묵념했습니다. 전체 당원들이 장엄하게 입당선서문을 되새겼습니다.

이어 김명주렬사의 딸 김진옥이 연길감옥의 눈물겹고 영광스러운 항일투쟁사를 소개했습니다.

1924년에 수건된 연길감옥에 투옥된 항일투사들은 1931년 김훈을 서기로하는 <<중공연길감옥위원회>>를 설립하고 일제와 대항하다가 김훈, 리진, 오세국 등 주요지도자들이 피살되고 그후 1935년 6월7일 단오절날 17명의 결사대를 무어 폭동을 일으켜 수백명 수감자를 해방시키고 파옥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항전시기 동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감옥투쟁이었습니다.

이진열 열사가 창작한 <<연길감옥가>>는 형장으로 가면서 까지 부른 노래입니다. 이날 추모행사에 참가한 전체 성원들은 <<연길감옥가>>가사를 받아 외웠습니다.

<<연길감옥가>> 가 새겨져있는 기념비를 돌아보며 항일투사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군민대표들은 오늘의 행복을 다시 깊이 체득하며 자신의 기여를 다시 한번 다졌습니다.

박철원

***

남: 사연 보내주신 박철원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외에도 3일,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에서 조직한 혁명 선열 기리기 행사 소식을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연변애청자협회에서는 올해 청명에도 어김없이 혁명선렬 기리기행사를 조직했습니다.

애청자협회, 로인뢰봉반. 단산대학등에서 모인30명애청자대표들이 주덕해로주장의 가족이되여 주덕해동지와 김영순동지 합장묘소에가 추모술을 부어 올렸습니다.

이어 일행은 의란진 대성촌(원 실현촌)에 위치한 <<28명 열사순난지>>를 찾았습니다. 순난지는 이미 부근 마을의 노인들이 말끔히 거두어 놓았습니다.

원 동만특위 연길구위서기였던 조기석(曹基锡1904---1932)등 동지들은 대중을 이끌고 일제와 싸우다가 반역자의 밀고로 체포되어 1931년 음력3월7일 28명이 무참히 살해되여 이곳에 합장됐습니다.

선렬들의 유지를 정신기둥으로 삼는 연변애청자협회에서는 이곳을 전통교양기지로 삼고 부근의 대성촌로인협회와 손잡고 이 순난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철수 청취자의 추모사에 이어 28송이 진달래가 새겨져 있고 3.1메터 높이로 된 기념비에 슴배인 역사도 소개됐습니다.

연길시 애국주의교양보고단 성원이며 연길시 도덕모범인 서숙자청취자, 로인뢰봉반맹인반장 김봉숙 등 이들이 특별히 추모술을 부었습니다.

장춘--훈춘 고속철도선이 바로 지나가는 곳에 자리잡은 기념지 주변에 애청자들은 정성껏 고운 꽃씨도 뿌려 놓았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30여명 대표들은 <<그대들은 생각해 보았는가?>>를 숙연히 부르며 귀로에 올랐습니다.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4월 4일

***

여: 청명행사 관련 소식을 보내주신 박철원 청취자 고맙습니다. 10주년 행사로 많이 바쁘셨을텐데요, 잇따라 청명행사도 조직하시고 여러 모로 수고많으십니다.

남: 장춘의 이종광 청취잡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 임직원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3.8국제여성의 날은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의 전통관념으로는 3월은 여성의 달로서 이달부터 여성은 꽃이 되여 피어나기 시작하고 여성의 자유평등실력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3월을 빌어 방송국 임직원 가운데 특히 여성분들에게 명절의 축하를 드리며 옥체건강을 빕니다. 그리고 방송사업에서 전레없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를 축복합니다.

장춘애청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이종광 청취자의 서한에서 발췌

2016.3.19

여: 이어서 대련의 이삼민 청취잡니다.

남: 대련시 조선족노인협회 "보람찬 노년생활 좌담회" 개최

노인들의 활동을 다채롭고 재미있게 조직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취지로 한 "보람찬 노년생활 좌담회"가 지난 3월 30일 대련시 금주신구 조선족노인협회 활동실에서 개최됐습니다. 각 분회 지도부성원들과 금주조선족노인협회 성원 80여명이 이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자식따라 동북3성에서 모여온 조선족들이 6만여명, 인류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이때 우리 노인들이 관념을 갱신하고 유쾌하고 뜻있게 여생을 보내는 것이 사회의 큰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 발언한 7명의 노인들은 인생의 연륜에 새겨진 생동한 경력을 피로하여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일찍 료녕 신빈현에서 공상국 국장, 세무국장, 공안국장으로 사업했으며 30대 나이에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조만선(84세)의 퇴직 후에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민족개발공사를 꾸려 주변 사람들이 불이익을 당했을 때 선뜻 도와나선 등 감동적인 사적, 83세 고령에 사그러져가는 조선족문화를 가슴아프게 느끼고 육필로 근 50만자에 달하는 두 책의 작품집을 출간한 최금란 선생의 발언,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죽음의 사선에서 몸부림치는 조선족 노인들을 구해준 박경자의 이야기, 그리고 새파란 나이에 남편과 갈라진 외로움의 뿌리를 자신에게서 찾고 "나의 생활에 버팀목으로 되여주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기에, 언제나 즐거움을 안겨주는 노인협회가 있기에 문을 나서면 생활의 길동무로 되여주는 유쾌한 광장과 드넓은 바다가 있기에 난 외롭지 않다"는 전춘옥의 발언은 이따금씩 회의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대련시 조선족노인협회 권영호 회장은 이날 총화 발언에서 감동적이고 대표성이 있는 7명 노인들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고 나서 "일생은 얼마나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산산히 흩어져 사는 우리 조선족들이 똘똘 뭉쳐 여생을 즐겁고 뜻있게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련에서 이삼민

***

여: 이삼민 청취자 그리고 최금란 청취자들 덕분에 대련의 소식도 간간히 전해들을 수 있어 참 좋네요. 이삼민 청취자의 말씀처럼 요즘은 고령화 시대입니다. 앞서 화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젠 130살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는데요,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아름다운 노년, 곱게 나이드는 웰에이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남: 그렇죠. 웰에이징-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행복의 조건, 바로 한 사람이 건강하게 늙어가는데 필요한 요소로 7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첫번째는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두번째는 교육, 세번째는 안정적인 결혼생활, 네번째는 금연, 다섯번째는 금주, 여섯번째는 운동, 일곱번째는 적당한 체중입니다.

여: 이 모든 것들은 모두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꾸준히 실천했을 때 가능한 일이죠.

남: 그렇습니다. 이어서 손화섭 청취자가 보내주신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여: 지난 3월 24일, 룡정시 당위선전부와 룡정시 문명판공실에서는 룡정시인민병원과 연합하여 "용정 훌륭한 사람"기준병들을 위해 무료건강검진활동을 전개했는데 활동의 첫날에는 25명의 "훌륭한 사람"들이 무료건강검진을 접수했습니다.

동시에 룡정시에서는 지원부축선진전형 사업을 고도로 중시하고 정책상에서 영예를 주고 생활상에서 관심을 주며 두개 명절기간에 부분적 "훌륭한 사람"을 찾아 위문했습니다.

아울러 길림성 룡정시에서는 일전(4월1일) 개암나무(榛子树)재배기술강습반을 개최했는데요, 이날 전 시 각 향진의 개암을 재배하려는 적극성있는 재배호농민55명이 강습반에 참가하여 열심히 학습했습니다.

손화섭

***

남: 개암나무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야생과일나무인데요, 맛이 남달라 남녀로소 모두 좋아하며 아무리 먹어도 싫지 않은 과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 최근연간 개암의 보건 작용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의 개암의 시세가 급속하게 치달아올라 이미 일반인들의 소비수준을 초과했죠.

남: 연변농업과학연구원에서 연구한데 의하면 좋은 품종을 재배하면 5년후부터 1헥타르에서 3000근까지 수확할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 개암은 국제 4대 견과류의 하나로서 양만 충족하면 수출이 문제 없다고 합니다.

여: 녜, 현지의 생생한 소식 보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노래한곡듣고 와서 퀴즈한마당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터보의 "숨바꼭질" 듣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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