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까지 중국의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억7,600만 명으로 전년보다 945만 명 늘어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한다. 2022년에는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식으로 고령화(노령화)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노후 양로문제는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문제다. 그 중 알츠하이머병 등 질병으로 지능과 일상생활기능을 상실한 노인들에게는 더욱 큰 문제로 된다. 생활과 정신에 대한 전문적인 보살핌은 병세가 호전되고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주는 등 중요한 작용을 한다.
조사에 따르면 지적 능력, 생활능력을 상실한 노인들이 양로기관에서 노후 보살핌 받는 것이 가정에서 케어를 받는 것 보다 생존기간이 평균 1배 가까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이징의 고령자 중 4.78%가 실능(失能) 노인으로 이들의 가장 큰 수요는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보살핌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간병인의 수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일선 간호업무 종사자 중 대부분이 학력 배경이 없거나 낮은 중년층이고 젊은 노동력이 양로업계 전체에서도 희박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동시에 업무 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월급이 낮은 등 문제로 베이징 노인 서비스와 관리 등 전업 졸업생의 3년간 전공종사율은 약 30%에 불과했다.
양로 기구 인재 유실
양로 봉사단은 '3가지 낮음과 세가지 높음'의 보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3가지 '낮음'은 사회적 지위가 낮고 소득이 낮으며 학력 수준이 낮은 것이고 3가지 '높음'은 유동성이 높고 노동 강도가 높으며 평균 연령이 높은 것이다.
현재 많은 양로기관이 젊은 층을 관리직으로 양성하고 있지만 인재 유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40~50대 중년층(中年人)도 유치하기 점점 어려워진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양로 간병인들의 연간 유동률은 약 40%다.
정책으로 양로 서비스 양성 발전 추진
베이징 민정국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베이징시 양로서비스 인재 양성 교육 실시 방안'(《北京市养老服务人才培养培训实施办法》이하 '방안'으로 약함)을 시행했다. 방안은 처음으로 직업보조금을 간병인 직업기능등급과 연계해 양로 간병직업 장려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문 양로간호 서비스에 종사하며 관련 자질을 갖춘 양로 간병인에게는 초급직, 중급직, 고급직, 기능사(技师), 고급기능사에 구별에 따라 각각 인당 인민폐로 월 500원, 800원, 1,000원, 1200원, 1500원의 직위장려수당을 지급한다.
더욱 많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졸업생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 국가 공개모집 베이징 생원(生源·수능 볼 때 호구가 베이징인 사람), 베이징 일반고등학교, 중고등 직업학교의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한 지 1년이 안된 졸업자가 베이징 양로서비스 기관에 입사해 전문직으로 양로 봉사일에 종사하는 경우 본과 졸업(4년제) 및 그 이상은 인민폐로 6만 원, 전문대는 5만 원, 중등직업학교(中职)는 4만 원을 기준으로 취업 장려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