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俊
2021-02-15 15:53:36 출처:cri
편집:李俊

설 시즌의 풍부한 문화 오락 행사, 시민들의 설에 이채 더해

설 시즌의 풍부한 문화 오락 행사, 시민들의 설에 이채 더해

코로나 19 방역의 수요에 의해 올해 많은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설을' 쇠고 있다. 따라서  '설 시즌' 영화와 각 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가 많은 중국인들의 명절 선택이 되고 있다.

올해 정월 초 하루에 도합 7부의 영화가 개봉했다. 이 영화들로는 <당인가 탐안3>(唐人街探案3), <안녕! 리환잉>(你好,李煥英), <시신령>(侍神令), <소설가를 암살하다>, <신신방:나타 재생>(新神榜:哪咤重生), <엔드 게임>(人潮凶湧), <곰출몰:광야 대륙>(熊出沒:狂野大陸)이다.

그 중, 코로나 19사태로 한달 간 미루어 개봉된 <당인가 탐안3>이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예매율 1위를 달려 업계는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당인가탐안3>은 영화의 배경을 일본으로 옮겼다. 영화는 왕보강(王寶强)과 류호연(劉昊然)이 맡은 탐정 2명이 일본에서 미스터리를 푸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당인가 탐안 시리즈는 대본이 박진감 있고 코믹해 최근 년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곤명(昆明)에서 근무하는 이여사는 올해 설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다. 설기간 영화관람을 택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올해 국가의 호소에 따라 곤명에 남아 설을 쇠기로 했습니다. 설 시즌에 저는 <당인가 탐안3> 영화표를 예매했습니다. <당인가 탐안1>과 2처럼 스릴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소설가를 암살하다>는 실종한 딸을 찾기 위한 한 아빠가 소설가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게 되고 소설가 필끝의 기묘한 세계가 현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양멱(楊冪)은 이렇게 말한다.

"이 영화에는 많은 사람들의 심혈이 깃들어 있습니다. 수년간 준비해 촬영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무술씬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이 일부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년 전 설 시즌이면 인기리에 상영되던 "가족애"유형의 영화에 비해 2021년 설 시즌 7편의 개봉작은 판타지영화, 범죄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중국영화지"의 장진봉(張晉峰) 부 편집장은 올해 설 시즌 영화가 나름의 특색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설 시즌 영화는 우선 양적으로 충족하고 관객 커버면이 넓으며 화제성도 아주 강합니다. 현재로 볼때 각 영화 판촉도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특히 '온라인+'에 힙입어 온라인 뉴미디어와 쇼트클립 등 수단으로 설 기간 영화관을 찾아 영화 관람을 하는 분위기를 잘 조성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의 수요에 따라 저위험지역 영화관의 좌석율은 75%내로 통제하게 된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시름놓고 영화를 관람할수 있도록 영화관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광주 화영청궁(華影靑宮) 영화관 심염(沈艶)관장의 말이다.

"관객들은 영화관람시 실명 등록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안심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관람 스티커를 발부합니다. 이 스티커를 휴대하면 영화관 내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일회용 좌석커버를 준비해 수요하는 관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초보적인 집계에 따르면 2월13일까지 올해 설 시즌 박스오피스는 30억 원(RMB)을 돌파했다. 그 중 정월 초 하루날 전국 영화시장의 박스오피스가 17억 원, 관람객은 연 3423만 명에 달했고 그 다음날인 정월 초이틑날의 박스오피스는 13억 6800만 원, 연 2769만 9500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업계는 올해 설 시즌 박스오피스가 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를 제외하고 설 기간 각 지의 박물관들도 이색적인 온라인 문화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의 휴일에 이채를 돋구고 있다.

국가박물관은 대당(大唐)풍채, 고촉(古蜀)풍채 등 디지털 전시를 준비했고 고궁박물원은  고궁전경 앱을 출시해 클라우드 관광을 내놓았으며 안휘박물원은 설 기간 5차의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해 관객들의 수요를 만족시켰다.

광주시 문화광전관광국 오청송(吳靑松) 부국장의 말이다.

"광주에 남아 설을 쇠는 시민들을 위해 우리는 클라우드 전시, 클라우드 극 관람, 클라우드 미술전, 클라우드 관광 등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서 평안하고 행복한 설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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