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수교 초기와 비교해볼때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의 규모와 현황은? 급속한 수적 성장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권: 중국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내 대학에서 유학중인 한국유학생은 약 6만 3천여명으로 전체 중국내 유학생 약 29만여명의 약 21%수준이며 국가별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재 중국내 한국유학생의 규모는 수교초기와 비교하여 볼때 괄목할만하게 증대된 것으로서 이는 한중간의 경제와 사회,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발전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국에서의 유학경험을 통해 새로운 발전기회를 찾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한국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 수교 20년 동안 한국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 그간 중국도 정부 및 대학차원에서의 대학에 대한 꾸준한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대학의 학습 및 연구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알 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내 한국 유학생들의 교육여건과 환경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인다.

앞으로 중국대학도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더 글로벌화되고 경쟁력이 향상되며 해외유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기회 및 취업지원 등을 확대한다면 한국의 더 많은 우수한 유학생들이 중국에 유학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 한중 수교에서 교육분야의 교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 우선 국가간 교류 및 협력에서 교육분야의 협력과 교류는 상대국을 잘 이해하고 교류의 폭을 확대 및 심화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고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청소년부터 체계적인 교육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상대국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기회의 장을 더 많이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세계적으로 우수한 교육시스템 구축과 인재양성 및 개발은 거의 모든 나라의 국가적 관심사이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이 서로의 우수하고 성공적인 교육시책이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배우게 된다면 상호간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분야의 협력과 교류는 경제와 정치, 문화 등 여러 방면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원하며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크고 강화될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