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2007년: 중국 문화산업 발전보고>에 의하면 2006년 전국 교육문화 오락서비스 소비액이 총 9370억원에 달했는데 현 단계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일인당 교육문화오락 서비스 소비중에서 교육지출이 50%를 차지하는것으로 계산하면 문화소비액은 총 4685억원정도 된다.

중국 사회과학원 문화연구중심 장효명(張曉明) 부주임은 "일인당 GDP가 1700달러이상에 달하는 13억 인구의 대국이 문화소비액이 4000~5000억원수준이라는것은 합리적인 수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제적 경험에 의하면 일인당 GDP가 1600달러일 경우 엥겔계수는 응당 33%여야 하며 개인소비중 문화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실제소비액은 응당 20100억원에 달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계산할때 2005년에 중국의 일인당 GDP는 1700달러를 넘었지만 문화소비액은 4150억원정도밖에 안돼 동등 발전수준의 국가의 평균치보다 15000억원이상 낮았다. 즉 중국인의 문화수요 만족도는 1/4밖에 안된다는것이다. 장효명 부주임은 소비가 낮은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은 중국의 도시와 농촌사이, 특히 부동한 계층사이의 수입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중국의 기본적인 소비군체인 중,저소득계층은 11.5억명정도에 달하는데 주민수입중 의식주행, 주택, 의료, 양로와 교육지출을 빼면 문화소비에 사용되는것이 아주 적으며 소비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그밖에 중국은 시장경제체제의 과도단계에 처해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부담하던 의료, 교육, 주택 득 사회복리제도가 점차적으로 국가와 개인이 공동 부담하는것으로 전변돼 주민소득의 예기성이 명확하지 못하며 주민소비가 소심해져 소비경향이 계속 내려가는것도 그 원인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