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밖에 안된 양혜연(楊惠姸)은 벽계원(碧桂園)이 홍콩에서 주식 상장한것으로 인해 중국내지의 최고 갑부로 등장했다.

4월 20일 벽계원은 주당 7홍콩달러의 가격으로 개장되여 7.35홍콩달러까지 치달아 올랐다가 주당 7.27홍콩달러의 가격으로 파장됐다. 양혜연은 벽계원의 160억주가운데서 95.2억주를 소유하고 있는데 주당 7.27홍콩달러로 계산하면 자산이 692억홍콩달러가 되는 셈이다. 이로써 양혜연은 원 최고갑부인 장인(張茵)의 492억홍콩달러의 자산을 초과해 중국 내지에서 제일 젊은 최고 갑부로 떠올랐다.

양혜연이 갑부가 된데는 그의 부친인 양국강(楊國强)이 결정적인 역할을 논것이다. 2005년에 양혜연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시장 및 물류 전공학과를 졸업하고 벽계원에 가입해 양국강의 개인조리업무를 맡았으며 얼마후 양국강의 모든 지분을 넘겨받았다.

벽계원의 발전사는 1992년부터 양국강의 고향인 광동성 순덕(順德)에서 시작된다. 그해 중국의 연해개방도시에서는 부동산투자와 개발열조가 세차게 일었다. 당시 공사청부업을 하던 양국강은 정세에 발맞춰 부동산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그는 대담하게 순덕에서 대면적의 황무지를 사들여 400채의 빌라와 양옥을 짓고 벽계원이라 명명했다. 1999년부터는 광주시장에 진입해 "상품생산의 형식으로 집을 짓는다", "부동산을 공업화생산처럼 다룬다" 등 이념을 내세우고 초저가 주택을 시장에 내놓아 놀라운 판매기록을 창조했다. 1999년부터 벽계원은 매년의 상품주택 판매액이 25억원을 넘었으며 제일 번창했던 2002년에는 광주에서 분당 한채의 빌라를 판매하는 놀라운 기록을 창조해 현지 업계내에서 "배추 팔듯이 빌라를 판다"고 비유되기도 했다.

올해 52살의 양국강은 검은 피부에 몸이 말랐으며 입고 있는 양복은 항상 몸에 비해 큰 느낌을 준다. 어릴때 집안이 빈곤해 17살전까지 신을 신은적이 없다고 하며 방목과 농사일을 하다가 후에는 미장이, 건축청부업을 했었다. 지금도 그의 생활은 극히 간고소박한데 평소에 일반 국산차를 타고 다니고 옷차림도 어찌나 소박한지 사장이란 티를 찾아볼수가 없다. 그러나 자선사업에는 매우 통이 큰데 지금까지 공익사업에 기부한 금액이 2억원을 넘는다. 양국강은 현지에서 해마다 노인들에게 위문금을 지급하며 2002년에는 빈곤학생들을 위해 벽계원옆에 중학교를 세워 성적이 우수한 빈곤학생들에게 중학교에서 대학 본과 혹은 연구생 공부를 마칠때까지 학습, 생활 등 비용을 전액 부담해주기로 했다.

양국강은 딸이 셋이 있는데 모든 지분을 전부 한사람에게 넘기지 않을것이며 양혜연은 다만 가족을 대표해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월 10일 벽계원이 발표한 공고에서는 양혜연을 회사실익의 최종소유자로 지명했으며 개인자산 관리여부를 전적으로 결정할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양혜연은 명실상부한 최고 갑부가 된것이다. 지금 그룹의 집행이사인 양혜연은 주요하게 전반 구매와 자원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양국강은 지분을 딸에게 넘겨줬지만 여전히 그룹의 주석 겸 집행이사를 맡고 있으며 발전책략, 투자계획 및 전반 프로젝트 계획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인사들은 벽계원의 앞날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적어도 세개의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1) 토지 원가가 상승했다. 2) 전국범위에서의 확장이 도전에 직면했다. 벽계원의 광동양식은 정부와의 관계가 밀접한것에 기초했는데 향후 전국범위로 확장함에 있어서 상품을 생산하듯이 광동양식을 전국각지에 복제할수 있을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다. 3) 관리방식 역시 도전에 직면했다. 가족기업 체제에서 체계적인 관리에로 과도하는데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앞으로 25살 어린 나이의 양혜연이 과연 부친의 뒤를 이어 벽계원을 이끌고 재차 신화를 창조할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