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의 강한 유혹에 끌려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주식을 좋아하면서도 파악하기 힘들어한다. 또한 리스크의 막대한 살상력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두려워하면서도 놓치기 아쉬워한다. 인성의 최대약점인 탐욕과 공포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성공했다가도 결국은 실패로 종말을 고할때가 많다.

우선 탐욕에 대해 보기로 하자. 증시에는 확실히 돈을 벌 기회가 많다. 사람들은 탐욕때문에 1000원을 벌면 만원, 10만원 심지어 더 많이 벌고 싶어한다. 일단 팔아버리면 적잖은 이익을 올릴수 있지만 더 많이 벌려고 계속 움켜쥐고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치는 폭락때문에 본전까지 밑지고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A증시에서 상해종합지수가 6000까지 치달아 올랐을때 많은 투자자들은 탐욕에 눈이 어두워 8000까지 올라갈수 있다고 희망에 부풀어있다가 예상치 못한 폭락때문에 본전까지 밑지고 말았다. 또한 증시가 하락국면에 처해있을때도 마찬가지이다. 제일 낮은 가격에 사들이려는 탐욕심리때문에 주가가 계속 떨어지기를 노리다가 결국 진정한 밑바닥 가격을 놓치게 되는것이다.

인성의 다른 한가지 약점인 공포심리도 주식투자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하는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주가가 하한기로 떨어지면 계속 떨어질것이라는 두려움때문에 바닥에서 다시 사들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밑지는 가격에 팔아버리린다. 결국 공포심리때문에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이익을 올릴 대신 본전을 날려버리게 되는것이다.

주식투자를 십여년 경험해온 투자자들은 모두 주식투자는 심리전이라고 말한다. 탐욕은 입에 들어오는 고기를 날려보낼수 있고 공포는 기회를 놓치게 한다. 주가가 오를때 기뻐하지 말고 떨어진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다. 평온한 심리상태와 냉정한 사유를 유지해야만이 복잡한 증시의 변화속에서 끝까지 웃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