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5월의 금융운행수치에 따르면 5월에 중국의 주민 예금액이 2369억원 증가해 작년 동기대비 5154억원 더 늘었으며 연속 7개월 성장세를 보였다.

일전에 중앙은행은 주민 예금액의 다소는 증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2년동안 증시가 호황을 이루는 배경하에 주민들의 예금은 증시로 많이 몰려들었으며 2006년 10월에는 2001년 6월이래의 첫 하락선을 그었다. 그후 매번 증시가 좋은 경기를 보일때마다 예금의 이동 규모도 커졌으며 증시가 격렬한 조정상태에 처했을때면 다시 은행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들의 예금은 줄곧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지금 주민들의 투자는 소심하고 보수적인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공상은행이 16개 도시에 대한 조사 결과 도시주민들의 주식, 펀드 매입 의향이 크게 내려갔다는것이다. 그중 주식투자 비례가 전기의 32%에서 17%로 하락했고 펀드투자 비례는 26%에서 12%로 내려갔으며 투자금을 늘이려는 주민들의 비례가 29%에서 2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고소득주민들의 투자열정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그들은 가정자산중의 투자금 비례를 지금의 40%에서 57%로 늘일 예정이라 한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통계수치를 보면 5월에 화폐공급량과 대출량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에 예상했던 수치를 초과했다. 5월에 광의적 의미에서의 화폐공급량(M2)은 작년 동기대비 18.07% 늘었으며 그 성장폭은 지난해말보다 1.33% 높았고 전월에 비해서는 1.13% 높았다. 금융기구의 각종 대출 잔액은 28.29조원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14.86% 증가했으며 인민폐 대출액은 3185억원 증가해 작년 동기대비 712억원 더 많았다.

이전에 중앙은행은 보통 전월의 금융운행수치가 발표된후 거시조정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5월의 통계수치가 나오기에 앞서 지난주에 이미 지급준비율을 1%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