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안전센터가 발표한 "2006/2007 중국산업 외자통제 보고서"에서 최근 몇년래 외국자본의 중국기업 합병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자본은 일부 업종에서 독점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철강, 금융, 시멘트 등 지주산업에서 합병을 진행하며 대,중형 기업 혹은 동일업종의 골간기업을 전체적으로 합병하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외자합병의 신속한 성장과 함께 해외기술의 응용효과는 예상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중국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졌고 상당한 부분의 시장과 자체창조 브랜드가 외국자본에 의해 통제되거나 대체돼 국내기업들의 산업 통제력이 약화됐다는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첫째, 외국자본은 우세한 제품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조종하고 가격을 좌우해 고액의 이익을 올리며 많은 자산이 해외로 흘러나간다.

둘째, 민족경제의 생존공간을 압축했다. 특히 에너지, 기본원자재, 교통 등 기초산업과 금융, 유통 등 관건적인 업종에서 외국자본의 시장통제율이 지나치게 높아 중국의 경제안전에 홀시할수 없는 위협이 됐다.

셋째, 민족산업의 기술 진보와 구조 최적화에 방해가 돼 중요한 제품과 관건적인 기술이 장기적으로 외부의 제한을 받는다. 중국의 일부 관건적인 설비업체 예를 들어 베어링이나 기어 생산 골간업체가 외국자본에 합병되면 심지어 국방안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그밖에 합병후 외국자본을 통한 기술이용 효과가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자본은 기술에 대해 강한 통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통해 핵심기술의 외부유출을 막는다. 외자도입국이 시범과 모방을 통해 선진기술을 획득하는 난이도도 점차 증가되고 있다.

해외 다국적회사가 투입 혹은 양도한 기술은 대부분 국제적으로 2,3류에 속하거나 심지어 이미 도태된것이며 첨단기술, 상류부분의 기술이나 제품개발기술은 매우 적다.

다른 한 면으로 국내의 외자도입기업은 해외본사가 개발한 기술에 너무 의존하기 때문에 자체개발 동력이 부족하고 자체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일으키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은 많은 시간과 자금을 들여 자주창신의 기술을 개발했지만 외자합병으로 인해 외국기술로 대체되기 때문에 기술창신의 역량이 약화되거나 심지어 소실되기도 한다. 이대로 나가면 중국의 기술 "공복화"는 점점 심해질 우려가 있다.

동시에 다국적기업은 합병 이후 본토브랜드를 배척하고 내리누른다.

중국기업은 보편적으로 규모가 작고 핵심경쟁력 결핍과 국제화 경영수준이 낮은 등 문제가 존재하며 근본적으로 서양의 다국적기업이 형성한 글로벌시장 브랜드의 국면에 도전하기 어렵다.

개방된 글로벌환경에서 약세에 처한 개도국은 다국적기업의 소위 글로벌화 분업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었다. 자주 브랜드를 포기하고 장기적으로 선진국가의 다국적기업에 OEM생산을 해주하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작은 지역브랜드로 있으면서 간고하게 시장의 틈새를 메우고 있다. 한편 성장 잠재력을 구비했거나 선진국에 경쟁의 위협으로 되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다국적기업의 합병 혹은 매입의 목표가 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