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전국 70개 대중도시 가옥판매가격지수에 따르면 11월에 상해의 집값이 지난해 동기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전국 70개 대중도시 가옥판매가격지수가 발표된 이래 상해시 집값이 처음으로 동기대비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전국의 집값 상승폭은 계속 하락해 0.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거래를 놓고볼때 전국적으로 집값은 이미 지난해 수준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심천시의 하락폭이 최고

올해 1월에 전국적으로 집값의 동기대비 상승폭이 11.3%에 달해 역사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후 비록 여전히 동기대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달마다 하락했으며 11월에는 단 0.2%밖에 안돼 올해의 최저치에 이르렀다.

신설주택 판매가격의 동기대비 상승폭이 비교적 큰 도시 및 그 상승폭은 은천시(銀川)가 9.3%, 해구시(海口)가 9.3%, 우루무치가 6.8%, 제남시가 5.0%, 서녕시西寧)가 4.9%이다. 한편, 13개 도시가 동기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비교적 큰 도시 및 그 하락폭은 심천시가 -18%, 광주시가 -8.8%이다.

전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에 전국 상품주택 판매면적은 4.5억m2에 달해 동기대비 16.5% 하락했으며 그중 상품주택의 판매면적은 17% 하락했다. 상해시 역거부동산연구원 종합연구부의 양홍욱 부장은 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상품주택 평균거래가격이 m²당 3908원에 달한다는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m²당 평균 거래가격 3951원에 비해 1.1% 하락한것이다.

상해시 집값 하락세

국가발전개혁위의 집계에 따르면 상해시 가옥판매가격지수는 99.2에 달해 동기대비 0.8% 하락했다. 신설주택의 가격지수는 98.6, 동기대비 1.4% 하락했으며 중고주택 가격지수는 99.4를 기록해 동기대비 0.6% 하락했다. 수치로부터 알다싶이 상해시의 집값이 하락세에 처해있다는것이다.

양홍욱은 2007년에 비해 집값은 총체적으로 오르지도 않고 별로 내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확실히 집값을 안정시켰다는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때 집값의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정부의 중시를 불러일으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