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사과는 수렴작용이 있고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단 주의할것은 설사치료로 사과를 먹을때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사과는 탄닌산과 펙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탄닌산은 위장 수렴제로서 장도분비를 감소시켜 대변내 수분을 감소하기 때문에 설사를 멎게 할수 있다. 펙틴은 양면성을 띠고 있는데 가열을 거치지 않은 펙틴은 변비를 치료할 수 있고 익힌 상태에서는 수렴, 설사치료 기능을 할 수 있다.

탄닌산은 과육 및 과피내에 모두 함유되어 있고 특히 과피속에 더욱 풍부하게 들어 있다. 펙틴은 주로 과육속에 함유되어 있는데 과피와 가까운쪽에 더욱 풍부하다. 사과를 익힌후 반으로 쪼개어 보면 과피주위에 한층의 옅은 황색의 물질이 있는것을 발견할수 있는데 그게 바로 펙틴이다. 때문에 삶은 사과를 먹을때 껍질채로 먹어야만 설사치료 기능에 효과적이다.

설사할때 사과 한알(껍질과 씨를 제거하지 않는다)을 작은 크기로 썰어 물에 넣고 3~5분간 가열한다. 매번 30g, 매일 2~3차례씩 복용한다. 주의할점은 사과을 익혀 먹을때 자당 등 조미료를 넣지 말아야 한다. 사과는 풍부한 당분, 카로틴과, 비타민 및 칼슘, 사과산, 펙틴 등 서운을 함유하고 있어 설사치료 기능 외 기를 돕고 위장, 비장을 튼튼히 해주며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주는 등 작용도 있다.

설사치료로 익은 사과를 먹을때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함유하고 있는 펙틴과 탄닌산이 위장내에서 위산반응을 일으켜 진득진득한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위장을 막아 배가 붓는 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는 소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급히 먹지 말고 천천히 오래 씹어 소화를 돕고 구강을 청결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