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퇴 유적과 이 유적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은 그 신비함으로 세계 각 국 고고학자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켜 "우주인"의 문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삼성퇴 문화 중 청동문화가 주를 이루는데 이 곳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은 고대 촉국의 문화를 진실되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세히 보여준다. 그 중 가장 신기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것이 바로 청동조상(造像)이다. 이런 조상들은 주조기술이 정교하고 모양이 상이해 과장적인 조형도 있고 우아하면서도 세밀한 모양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천리안(千里眼), 순풍이(順風耳)" 조형이다. 이런 조형들은 특히 안구가 튀어나오고 두 귀는 더욱 과장돼 짐승의 귀를 방불케 하고 큰 입은 귀뿌리까지 뻗어 보는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기이함을 안겨주는데 그들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신비함과 친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사진설명: 천리안 순풍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