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예술품이 틀림없는 조각)

나도 그들의 이런 정서에 감염되어 누가 이런 예술품을 창조했을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대 휘주가 이어지는 수백년동안 그들은 장인(匠人), 즉 공장(工匠), 각장(刻匠), 석장(石匠), 전장(石專匠)으로 불리웠다. 내가 어릴때 우리 마을에 전장 한 사람이 있었는데 벽돌조각은 간단한 것만 만들줄 알았고 오히려 그림솜씨가 제법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왜냐하면 그 때 사람들이 집을 짓는 목적은 단순하게 몸을 두기 위한데 있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 집을 정교하게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신 외벽에 그림을 그려 고대 휘주의 전통을 잇는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외벽에 그림을 그린 것은 아마도 민국(民國)이후 휘주건물의 새로운 풍격이리라. 하지만 이런 새로운 풍격도 오래동안 이어지고 발전되지 못했다. 이는 휘주상인의 흥망성쇄와 연관되고 경제의 발전과 연관된다.

오늘날에 와서도 휘주의 건축예술을 고양한다는 것은 아주 간단한 중복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늘날 장인들은 담을 쌓는 것 외에 다른 재주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