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대시 박물관 정원)

연대시 박물관에 들어서서 고목들 사이로 들어가면 백석촌 문화재 전시실에 이르게 된다. 백석문화유적 현장보다 이 박물관에서 더 상세하게 당시의 상황을 볼수 있다. 백석문화유적은 6층으로 되어 있는데 깊이는 6,7m이고 가장 위에는 흙이고 제2층부터 6층까지가 백석문화 유적층이다.

이 유적에서는 도자기, 돌, 뼈를 망라한 문화재 700여점을 발견하고 묘 두개도 발견했다. 이런 문화재들은 산동반도의 원시문화 기원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문화재가 바늘구멍이 아주 작은 가는 바늘이다. 금속을 제련하지 못한 그 원시사회에서 무엇을 가지고 바늘을 이렇게 가늘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바늘구멍을 만들었는지 아직 그 답을 모른다.

백석촌에서 출토된 문화재로는 맷돌도 있다. 보기에 둔중한 돌이지만 이는 연대의 원시농업을 증명해주는 가장 오래된 견증자이다. 그 때 인류는 이 맷돌을 가지고 곡물을 빻았을 것이다.

백석문화가 역사학계로부터 독립된 문화유형으로 평가되는 것은 백석문화 유적이 중국 산동반도에서 가장 이르고 가장 완정한 신석기 시대 문화유적이고 또 이 곳에서 조개와 생선뼈가 많이 발견되어 중국의 중원지역 다른 유적에서 볼수 없는 조개문화유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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