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중국 시의 고향 영예를 안은 도화시촌)

이 곳의 복숭아 재배사는 2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래동안 형성된 복숭아문화로 하여 이 곳 사람들은 예로부터 산 노래를 좋아하고 시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데 능하다.

사천농업대학을 졸업한 자원봉사자 뢰건영(雷建英, Leijianying)은 2005년 대학졸업 후 이 곳에 와서 현지의 "복숭아 생활방식"에 깊이 매료되어 자기도 모르게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시 <복숭아꽃 고향의 청춘>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썼다. "만약 이 땅이 없었다면 어디에 몸을 두어야 할지 몰랐으리, 만약 저 하늘이 저렇게 푸르지 않았다면 이 땅은 향기로 충만되지 않았으리…"

"최대의 복숭아림에 군림해 온 세상의 도화시를 차지하노라" 이 것이 바로 도화시촌 촌민들이 복숭아꽃과 시, 자신의 생활에 대한 표현이다. 복숭아꽃은 이 곳에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곳 사람들에게 무한한 시적 영감을 안겨주었다.

도원촌으로 가려면 용천(龍泉, Longquan)에서 출발해 복숭아꽃을 따라 가면 된다. 꽃피는 삼월이면 산과 들에 온통 복숭아꽃이 만발해 장관이다. 이 곳에는 도원광장, 도화석림, 시골시광장, 관불대, 용천 복숭아의 시조 보희천의 옛 집 등 명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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