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가을은 등반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푸른 높은 하늘아래 높은 정상에 올라 저 멀리 발아래를 내려다 볼때의 그 말할수 없는 뿌듯함과 즐거움은 정상을 올라본 사람만이 안다. 하지만 등산시 주의할 사항도 있다.

1. 등산에 앞서 특히 중년과 노인들, 그리고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건강검진을 해서 등산시에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2. 등산하고저 하는 산의 기후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등산에 앞서 그 산의 날씨를 듣고 날씨에 따라 옷을 준비한다.

3. 동이 트기전의 등산은 피한다. 가을철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실내외 기온차가 큼으로 쉽게 찬 공기의 자극을 받아 심장성 질환이나 고혈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노인들에게 있어서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 늦은 시간의 등산은 엄금이다.

4. 사전에 등산코스과 휴식장소 및 식사장소를 정하며 그 산에 익숙한 사람을 가이드로 선택해서 계획적으로 등산해야지 임의로 산속에서 헤매는 것은 피한다.

5. 등산시에는 모든 정신을 산을 오르는데 모아야지 경치를 구경하는데 정신을 팔아서는 안된다. 특히 노인들과 체질이 약한 사람들이 유의하고 30분에 10분씩 쉬어가는 것이 지나친 피로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6. 쉴때는 습한 땅위에 앉거나 바람맞이에 있지 말아야 한다. 땀이 나면 옷깃을 조금 젖혀줄수는 있으나 옷과 모자를 벗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등산시 땀이 많이 나고 거기에 가을철은 기후가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 제때에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7. 짐은 최대한 줄이고 가볍게 등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인들은 지팡이를 갖추면 체력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안전에도 좋다. 가파른 길을 오를때에는 갈 지자로 가는 것이 좋고 산을 내릴때에는 무릎관절에 근육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