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국제빙설축제 준비현장)

2009년 중국 심양(沈陽, Shenyang) 국제 빙설축제가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심양의 기반산(棋盤山) 빙설랜드와 관동(關東) 영상시티에서 개최된다.

"등불 구경하고 눈 놀이를 하면서 관동을 보자"는 주제의 이번 빙설축제의 특징은 동북의 빙설과 관동의 절간장, 베이징(北京, Beijing)지역의 등불을 하나로 묶어 규모를 늘리고 문화적 함의를 더욱 내포한 것이다.

이번 축제가 빙설축제인것만큼 눈의 비중이 커서 50만 입방미터의 눈을 가지고 만든 도합 61개의 눈 조각작품이 선을 보이게 된다. 또한 빙설랜드의 주차장으로부터 입구까지 사이에 높이 1.6m, 너비 1m 정도의 그림 100점, 얼음조각 100점을 진열하고 거기에 조명을 곁들여 서예와 조각예술을 하나로 융화시키게 된다.

이번 축제의 중요한 내용인 등불은 짙은 관동문화와 새해맞이를 주선으로 다양한 내용의 등불세트가 약 100세트가 걸리게 되고 2009개의 초롱도 밝혀져 관동의 불야성을 만들게 된다.

관동 영상시티에서 개최되는 관동절간장에서는 흥미진진한 관동설문화가 펼쳐져 음력설 주련 쓰기, 종이 오리기, 연화(年畵) 그리기, 그믐날 밤 지새기, 설 제사, 설 식사 등 전통적인 설맞이 풍속이 선을 보이게 된다.

"관동"이라 함은 산해관(山海關)의 동쪽지역을 일컬어 오늘날의 흑룡강성과 길림성, 료녕성, 내몽골 자치구의 일부지역를 가리킨다. 명(明, Ming)조때 산해관을 경계로 관동과 관서, 혹은 관내, 관외로 분류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