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천단공원에서 진행중인 황제의 제사의식)

중국 최고의 전통명절인 올 음력설에 수도 베이징(北京, Beijing)의 천단(天壇)과 지단(地壇)에서 모두 청(淸, Qing)조 황궁의 제사의식을 모방해 웅장한 규모의 행사를 가지고 있다.

청조의 황제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200여명의 의장대 호위하에 국가와 민중을 보호하고 새 해 풍작을 비는 장면이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특히 올해 일반 시민들 중에서 "민초황제"를 선발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황금빛으로 찬란한 황제의 의상을 차려입은 이 민초황제는 지단에서 신을 맞이하고 보내며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면서 수많은 관객들의 주목속에 황궁의 제사의식을 당당하게 치른다.

민초황제가 황궁의 제사의식을 마치는데 필요한 시간은 1회에 40분정도가 소요되지만 이 40분을 위해 지난 1개월 동안 여러 가지 번다한 예의를 익히고 가마에 오르내리는 모양과 걷거나 절하는 자세를 비롯한 관련 동작을 배웠다고 한다.

천단에서도 하늘에 대한 제사의식을 가지고 있다. 239명의 악사와 280명의 의장대로 된 배우들이 참여한 중에 공연현장과 도로가에는 1500점의 깃발과 초롱불이 걸려 명절의 분위기와 장엄함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지단공원에서 제사의식을 보고 있는 민초황제)

(사진설명: 천단공원의 제사의식 한 장면)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