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붉은 땅과 푸른 식물)

운남의 붉은 땅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하는 또 하나는 동천의 산사태이다. 다른 곳의 산사태와 다른 점이라면 동천의 산사태는 우발성이 전혀 없이 해마다 어김없이 터진다는 점이다.

동천의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은 장가구(蔣家溝)인데 장마철전에는 넓고 마른 강바닥 양쪽에 높은 언덕이 있고 바닥에는 산사태가 발생할때 생긴 흔적이 역역하다.

그러다가 장마철이 되면 바닥 양옆의 산체가 천군만가가 내달리듯, 하늘땅을 진감하는 소리를 내면서 일제히 산아래 강바닥으로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