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 스틸(배우 양조위)

지난 11일, 중국영화회사에서 공개된 '첩보'에 의하면 영화 <적벽>은 개봉 당일 중국 국내에서 2700만원 인민폐의 흥행으로 역대 중국산 작품 개봉 흥행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방학기간에 방영 된 해외수입 영화 <트랜스 포머>가 폭발적인 인기를 거둔 뒤 다시 있게된 관객몰 흥행으로 평소에는 거의 관객들에 의해 소홀했던 자중시간대의 방영도 입장료의 매진으로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중국 군내와 동시에 개봉된 중국 홍콩, 대만에서도 영화 <적벽>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적벽>의 흥행과 함께 개봉한지 불과 이틀밖에 안되는 사이에 인터넷에서는 벌써 다양한 <적벽어록>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관객들에 의해 가장 강렬하게 반영된 '코믹스럽다'란 평가에 대해 중국영화회사의 한 관계자는 "관객들의 이러한 평가나 견해들은 모두 정상적이라고 본다. 누구나 '삼국지'에 대해 스스로의 이해가 있어 관객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쟁론'은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기도 하다."라고 태도를 표했다.

중국 국내 관객들의 '엄격함'에 비해 중국 홍콩,대만 지역의 관객들은 다소 너그러웠다.

중국 국내 관객들이 '삼국지'에 대한 뿌리 깊은 문화바탕으로 영화 <적벽>에 대해 '무거운 주제'란 선입견이 있지만 홍콩, 대만 관객들은 이런한 고유의 사상토대가 약한 것으로 '오우삼의 적벽'을 쉽게, 즐겁게 받아들이는 편이였다.

올림픽 시작 전 7,8월의 스크린쟁탈에서 '쿵푸팬더'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지만 오는 8월에 찾아 오는 <미이라3>이 <적벽>의 가장 큰 적수다.

변수가 많은 스크린 흥행에서 개봉부터 지금까지 이미 1억원 인민폐를 넘은 멋진 출발을 한 <적벽>은 앞으로 3억원 인민폐를 돌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예측하고 있다.

영화 <적벽> 스틸(배우 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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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벽>은 중국 고전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역사 대작으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제작 당시 영화 <적벽>은 방대한 역사장면으로 컴퓨터특수처리, 후기제작 등 업무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제 시간에 작품을 완성하기 어렵다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2007년 12월 15일 최종 촬영을 마친 영화 <적벽>의 감독과 스태프들은 바로 영화의 후기제작사업에 들어서 밤낮 전력질주했다.

약속 시간대로 관객들을 찾아간 <적벽>은 멋진 완성도와 웅장한 장면으로 사랑받아 개봉부터 최고의 흥행을 누리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이미 영화 <적벽>의 판권을 구입한 상황, 오는 12월에 공연 예정이며 2009년에는 상,하 두 편의 <적벽>을 한 편으로 종합해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모델로 데뷔한 임지령은 영화 <적벽>중 '아교'인물상으로 등장해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였다. 그녀는 ' 앞으로 프로 배우로 사업 중심을 옮길 생각은 없으나, <적벽>의 촬영을 마치면 섹시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노선으로 도전할것이다.라고 밝혔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