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문, 드라마 <뉴욕의 베이징사람>중 '왕기명'역할 맡아

감독: 정효룡(鄭曉龍), 풍소강(馮小剛)

출연: 강문, 왕희, 엄효빈, 대박, 마효정 外

줄거리:

총 21회 분량의 드라마 <뉴욕의 베이징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고 분투하고 몸부림치는 베이징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동방과 서방의 문화의 부딛침속에서 뉴욕의 베이징사람들은 아픔뿐만 아니라 방황과 속수무책을 절실히 체험하게 된다.

한 가정이 해체되고 또 다시 새롭게 묶어지면서, 혼외정사의 발생과 발전 그리고 이민자녀에 대한 교육 및 두 세대 사람 사이 관념상의 충돌에서 거창한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뉴욕에서 생활하는 베이징 사람들, 그들의 사업과 정감(情感)은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베이징에서 잘 나가던 음악인 왕기명(강문 역)은 아내 곽연(엄효빈 역)과 함께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안고 미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한 것은 예상밖의 시험과 끝이 없는 분투의 길이 이어질 뿐이었다.

그러나 불타는 노력으로 왕기명은 드디어 성공을 이루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또한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아내였던 곽연이 자신의 최대 강적인 외국 상인과 재혼을 하게 되고 복잡하고 미묘한 갈등 끝에 왕기명 역시 예쁘고 영리한 소춘(왕희 역)과 결합하게 된다.

그 뒤 왕기명과 곽연의 딸 녕녕(마효정 역)이 중국에서 아빠,엄마를 찾아 오는데 각기 새 가정을 꾸린 현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낯선 미국사회에서 녕녕은 점차 반역적으로 타락하게 되면서 부모에 대한 원망을 표현한다.

드라마 <뉴욕의 베이징사람>은 동방과 서방의 문화적인 차이를 반영했으며 전방면 다각도로 뉴욕에서 생활하는 베이징사람들의 생존상황을 진실하게 밝힌 작품이다.

관련소식:

1993년, 드라마 <뉴욕의 베이징사람>은 방영 당시 줄곧 최고의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중국 국내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을 받았다.

중국 영화킹 강문(姜文)의 첫 드라마 작품으로 이번 드라마를 빌어 그는 '제14회 비천상', '제12회 대중텔레비죤 금영상' 등 대상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뉴욕의 베이징사람>은 최초의 '미국꿈'을 위한 중국인의 사업과 감정경력을 다룬 작품으로 일찌기 10년 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늘 날도 경전으로 사람들의 애착을 받고 있다.

15년이란 세월이 지난 오늘 날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예년과 다른 경험들을 많이 겪게 된다.

최근 화의형제(華誼兄弟)엔터테인먼트에서 <뉴욕의 베이징사람>을 다시 제작한다는 소식이 이목을 끈다.

한편 극중 남자 주인공을 중국 국내 인기 배우 등초(鄧超)가 선택된 것으로 밝혀졌다. 배우 등초 역시 이번 작품의 촬영이 확정된다면 '왕기명'역할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화의형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직은 구성단계다. 연출을 맡게 될 감독 이파(李波)가 최근 총 30회 분량의 드라마 <마지막 99일>을 촬영 중이고 동시에 새롭게 제작될 <뉴욕의 베이징사람>을 위해 어울리는 시나리오 작가를 찾는 중이다. <마지막 99일>의 촬영이 마무리되어야 <뉴욕의 베이징사람>을 시작하게 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