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과 <최강칠우> 어느 쪽에 한 표

한국 드라마의 제작환경이 변해짐에 따라 드라마 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작용도 새로운 변화를 갖게 된다.

이러한 현황에서 일부 시나리오작가들은 직접 작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극본의 맥락을 다시 정리하는 쪽으로 힘을 기우리게 된다.

시나리오의 전반적인 맥락을 정리하는 작가와 이야기 줄거리의 구상 및 창작을 맡는 작가가 힘을 합쳐 공동으로 한 편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만드는 폭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미국의Season식 드라마를 창작하는 체계를 본받은 것이다.

월, 화 드라마 <최강칠우>와 <식객> 두 편의 작품 모두가 여러명의 시나리오작가가 손을 잡아 공동창작된 미국식 드라마다.

드라마 <최강칠우>는 총 5명의 작가가 시나리오의 제작에 참여를 했는데 그 중 4명의 작가가 이야기 구성 창작을 맡은 것으로 최종 성과물을 작가 백운철에게 넘겨 마지막 정리를 하는 순서다.

<식객>은 최만규 작가와 박우정 작가의 공동 작품으로 작가 최만규은 이야기의 흐름을 잡고 작가 박우정은 구체적인 이야기 구성의 창작에 촛점을 두었다.

드라마 <최강칠우>와 <식객> 모두 고정된 틀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매 회마다 신선한 이야기 화제가 삽입되면서 주제를 뚜렷이 밝혀준다.

이러한 창작형식은 신형 드라마 창작에 양호한 환경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는데 시청자들은 두 편의 작품에 대해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린다.

드라마 <식객>은 매 회마다 20% 이상의 시청률을 확보해 월,화드라마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와 반면에 <최강칠우>는 10%가량의 시청률에서 배회를 하는 것으로 반향이 이상적이 못된다고 하겠다.

모두 미국식의 드라마지만 <최강칠우>와 <식객>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청자들의 태도는 무엇때문일까?

드라마 <식객>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창작된 드라마로 기존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서 긍정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강칠우>는 완전 새롭게 창작된 이야기로 <식객>에 비해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은 물론이다.

한편 한국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아직은 미국식 드라마 창작에 익숙해 있는 상황이 못된 것이 <최강칠우>가 손해를 보게된 또 하나의 이유인 듯 싶다.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면에서 보아도 <식객>과 <최강칠우>는 큰 차이가 있다.

<식객>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 김소연, 남상미의 연기력은 나무랄 곳 없이 완벽하다고 평가되는데 <최강칠우>중 에릭과 구혜선의 연기력은 방송과정 내내 시청자들의 의혹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식객>의 성공에는 '사전 촬영'이란 촬영시스템의 인용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관련인사들은 "사전 촬영은 배우의 연기력 발휘에 약간의 영향은 미치게 되지만 드라마 완성도, 작품의 질에 모두 비약적인 제고에 도움이 된다. <최강칠우>은 진도를 위해 다급하게 촬영을 진행한 흔적이 보인다. 무더운 여름철에 한복차림의 작품을 촬영하는 자체가 배우에게 있어서 힘든 일이고, 한편 바쁜 촬영스케줄 때문에 체력이 딸리는 등 상황이 배우의 연기력 발휘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들로 <최강칠우>가 예정되로 관중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라고 관점을 밝혔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