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9일부터 30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실상을 알리는 증언대회를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번 증언대회는 양국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함께 여는 것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진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 단국대학, 연세대학 등 전국 20여개 대학 캠퍼스에서, 일본에서는 도쿄, 교토, 오사카 등 9개 도시에서 각각 행사가 열립니다.

주최측은 최대 20만명에 이르는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을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유린한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를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