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군부측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비행기가 이날 레바논 영공을 침범했는데 레바논 방공부대의 포화 저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스라엘 비행기가 이날 레바논 남부, 특히 수도 바이루트 이남 80킬로미터에 위치한 쑤르시 상공에서 오래동안 저공 비행을 하면서 정찰활동을 감행했는데 레바논 지면 방공부대는 이스라엘 무인 정찰기에 저격을 가했지만 목표를 명중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부측은 이 비행기가 레바논 상공에서 저공 비행을 한 목적은 수리아로부터 레바논에 무기를 밀수입하는것을 저지하려는데 있다고 변명했습니다.

레바논주둔 유엔 임시부대와 레바논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측이 레바논과 이스라엘간 충돌을 결속지을데 관한 유엔 안보이사회 2006년 1701호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보이사회 1701호 결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지역에 이미 1만 2천여명에 달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비행기는 여전히 이 지역에서 정찰활동을 감행했는데 이에 대해 유엔은 레바논 영공을 침범하는 행동을 중지할것을 여러차례 이스라엘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