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신문사는 윈 외교인사의 말을 인용해 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간사장이 22일 혹은 23일에 이 기구 이사회와 유엔 안보이사회에 이란이 안보이사회 1737호 결의를 이행한 상황과 관련한 보고서를 교부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유엔안보이사회가 지난해 12월 23일에 통과한 1737호결의는 60일 안으로 농축우라늄활동을 중지할 것을 이란에 요구했습니다. 2월 21일은 이 기한의 마감일입니다. 윈 외교인사는 안보이사회가 규정한 기한 내에 이란이 결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라데이 간사장이 교부하게 될 보고서는 이란에 불리하다고 예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유엔 안보이사회의 해당 결의를 준수해 농축우라늄활동을 중지함과 동시에 계속해 국제사회, 특히는 유럽동맹과 협상을 전개할 것을 이란에 호소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이날 베를린에서 이란 핵문제에서의 이란정부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해당 각측과 다음단계 계획을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상은 이날 외국 언론의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러시아는 정치와 외교적 경로를 통해 이란 핵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고 표했습니다.

애하메드 네쟈드 이란 대통령은 21일 이란은 평화적으로 핵에너지를 이용하는 계획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며 "승리에로 향하는 길"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