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변측의 아랍어방송국은 4월 1일 저녁 억류한 영국군 병사 2명의 비디오 화면을 방송하고, 이 두사람은 이미 이란 수역에 "불법적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자인했다고 했습니다. 이란 관변측은 이로써 연국군 병사의 비디오 화면을 세번째로 방송했습니다.

비디오 화면에서 영국황실 해군의 위장복을 입은 2명의 병사는 각기 한폭의 페르샤만 북부수역 그림 앞에 서 있었습니다. 두 명은 모두 카메라 렌즈를 향해 연설을 발표했으며 수시로 손을 들어 수역 그림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텔레비젼 방송은 그들의 육성은 방송하지 않았으며, 다만 두명의 영국군 병사가 그들이 "불법적으로" 이란 수역에 들어갔다는 것을 자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약 200명의 이란 학생들은 이란주재 영국대사관 밖에서 시위활동을 갖고 영국 해군인원이 이란 수역에 "불법적으로 들어간데" 항의 했습니다. 한편 영국 외무성은 이날 이번 항의시위사건을 실증 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원피해나 재산 손실을 초래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통신사가 4월 1일 전한데 의하면 이란은 이미 이란주재 영국대사관에 항의서한을 회부하고, 이라크주둔 영국군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스라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포위하고 공포를 쏜데 대해 항의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측은 이란의 설법을 부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