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피난민국이 주최한 이라크 피난민 문제 상급회의가 17일 제네바에서 소집되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이라크 피난민문제를 해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세계 60개 나라에서 온 상과 관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화상연설에서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원조를 제공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함과 동시에 계속해 국경을 개방해 이라크 피난민을 접수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가장 기본적인 생활담보를 실현하게 할 것을 이라크 주변국들에 호소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폭발한 이래 약 200만 이라크인들이 국외로 피난을 가서 피난민으로 되었습니다. 지난해 2월이래 이라크 국내 안전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달마다 약 5만명의 피난민들이 주변국들에 몰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수리아와 요르단이 접수한 이라크 피난민수는 이미 백만을 넘어 커다란 부담으로 되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수리아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라크 주변국들은 국경지역에 관문을 설치해 이라크 피난민의 진입을 제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20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을 제외하고 이라크 국내에도 200만명이 유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