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스노 대변인은 5일 보도발표모임에서 미국은 미사일 방어계획 문제와 관련해 계속 러시아와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현재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대량의 기술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밖에 또 일부 정치문제가 혼재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해결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터"지는 이날 미 국회는 뽈스까와 체스꼬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배치할데 대한 부쉬정부의 계획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회 하원은 이에 앞서 2008년 재정년도 국방 위임법안을 채택할 때 뽈스까에 미사일 방어시스템 시설 구축에 필요된다고 부쉬정부가 제기한 4천만달러의 경비를 감축했습니다. 상원은 내주 이 법안을 심의할 때 역시 부쉬정부가 뽈스까와 체스꼬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용하려고 계획한 예산을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한데 의하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독일 바고리아주 시토이베르 주지사는 5일 러시아 푸띤 대통령과 회담한 후 독일은 유럽에 미국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토이베르 주지사는 관련국들이 밀접한 협력을 통해 전반 유럽, 비유럽 국부지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지지하며 미국이 제기한 일방적 행동방안은 유럽을 곤경에 빠뜨릴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푸띤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함께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러시아와 나토이사회의 영도를 함께 받을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