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한국 KBS한민족방송(전칭 사회교육방송)이 주최하고 한국재외동포재단과 할빈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가 후원한 '할빈 우리동포 노래자랑'이 지난 일전 할빈시청년궁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흑룡강성 각 지역별 조선족 노래자랑에서 선정된 10명 가수들이 열기 띤 각축전을 벌렸다. 초대가수로 한국의 유명 작곡가이고 가수인 리호섭씨를 비롯해 한국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삽곡 '타타타'를 부른 김국환씨, '찰랑찰랑', '여자는 눈물인가봐' 등 노래로 중국 조선족들에게 최고인기를 누리고있는 한국 유명 가수 리자연씨의 노래는 극장을 환락의 도가니로 들끓게 했다.

약 세시간의 각축전 끝에 심사위원들의 평의를 거쳐 빈현에서 온 박광철이 1등상을 수상하고 림금용(할빈)이 2등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6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