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적표에는 이제 더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상해시교육청이 최근 "2007년 상해 중학교 학생 수업과정계획안"을 공포한데 의하면, 초등학생의 경우 점수 아닌 등급이 나와 있는 성적표를 받아보게 된다. 또 초등학생을 포함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과제량을 과대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향후 기중고사를 보지 않으며 기말고사의 경우, 1학년 학생들은 서면시험을 보지 않고 3,4,5학년 학생들은 기말고사에서는 중국어(어문)와 수학 두 과목만 보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숙제를 내주면 안되며 기타 학년에서는 과제를 낼 수 있으나 1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는 "양과 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각 학교들에서는 마음대로 수업시간을 줄이거나 늘일 수 없으며 과목 난이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없으며 수업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 방학 기간에 보충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휴일을 바꿀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