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문제 고위급 비공식회의가 24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습니다. 150여개 나라의 대표들은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폐기물 방출감소, 기후변화 대응 기술발전, 관련자금 모금 등 문제와 관련해 토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중국 외교부 부장이며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양결지 부장은 회의에서 온실기체 방출감소 분야에서 마땅히 "공동하지만 구별되는 책임을 짊어지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진국들은 <교토의정서>에서 확정한 온실기체 방출감소지표를 준수해야 하며 발전도상국들은 자국의 실정에 맞춰 능력껏 기체방출 증가속도를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담판을 추진하고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진행될 유엔 기후변화 기본공약체약측회의 제 13차 회의를 준비하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