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수교 15주년 및 2007년 중한 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되는 김교각 지장왕보살 한국봉안 한중 합동법회가 23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습니다.

중한 양국 불교계인사와 한국 정부관원 및 각계 인사들이 합동법회에 참가했습니다.

김교각스님은 한국 신라시기의 왕자로 태여나 1000여년전에 당나라에 건나가 구화산에서 75년간 불법을 수련해 99세에 열반했습니다. 그는 중국불교신자들로부터 지장보살로 추앙받았고 중한 양국 불교신도들의 존중을 받고 있습니다.

지장왕보살상 중국측 봉송단 단장인 엽소문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 회장은 합동법회 기증사에서, 중국불교계가 한국 불교계에 지장왕보살 입상을 기증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불교계의 우호사업과 양국 인민들간의 친선이 청산녹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녕부괴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김교각 지장왕보살상"이 오늘 한국에 돌아와 한편의 역사적 미담을 계속 써내려 갈수 있게 되었고 또 이를 계기로 중한 양국 불교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양국 불교계가 계속해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우의를 돈독히 해 중한 우의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이 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모든 힘을 바칠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교각 지장왕보살상"은 높이가 2.5미터이며 중국의 유명한 목재의 하나인 화목으로 조성되었으며 한국에 오기 앞서 중국 구화산 김교각 열반대전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11월 21일 중한 양국 불교계는 구화산에서 불상봉송의식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