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성그룹 불법 경영안 조사를 책임진 특별 검사팀은 17일 서울에서 탈세와 경영권 불법 승계, 독직죄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기소했습니다.

특검팀은 이건희가 그의 아들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주는 과정에 독직행위가 존재하고 또 차명의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해 금융교역법을 위반했으며 거액을 탈세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서 이건희 회장이 1천 199개 차명계좌를 소유했고 탈세금이 한화로 천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검찰기관은 17일 비리 혐의를 받은 삼성그룹 관원과 수뢰 혐의를 받은 정부관원이 모두 비자금 문제를 부인했고 검찰기관도 뇌물을 주고 받은 관련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