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교통상부는 18일, 2009년 이후 적용될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한미 양국 제1차 고위급 회담을 21일 미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한국이 분담금을 제공하기 시작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한.미 동맹과 관련한 주요 현안의 하나며 한국의 분담금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1999년과 2005년을 빼고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습니다.

지난해 한국은 7천255억원(한화)을 부담했으며 이는 국방예산의 2.94%, 국방예산 가운데 전력유지비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10.78%였습니다.

한국언론은 미국측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이 부족하다는 논리를 펴며 현재 42% 가량(미국 58%)인 한국측의 방위비 분담 비율을 50%로 늘려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어 올해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