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선수는 2004년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에 머들렀었습니다. 한국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아테네올림픽은 국내 1인자에 머물던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진종오는 2006년 중국광주 월드컵에서 10m와 50m 2관왕을 차지, 한때 두 종목에서 국제사격연맹(ISSF) 랭킹 1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이어 작년 연말 아시아선수권대회 50m 권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진종오는 아테네때보다 더욱 좋은 기량을 발휘해 10 m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2일50m 남자권총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한국언론들은, 진종오의 금메달은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때 여갑순(여자 공기소총)과 이은철(남자 소구경소총 복사) 금메달 이후 16년간 '금 맛'을 보지 못한 한국 사격에 단비를 내린 천금같은 금메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