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박사(좌),김금철 특파기자와의 인터뷰

중국 신주7호 우주선의 발사를 앞두고 서울주재 본방송국 기자는 일전에 서울의 한 여자대학에서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박사를 만났습니다 . 이날 이소연박사는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자신의 우주체험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4월 우주에 다녀온후 그는 초청으로 한국 전국을 돌아다니며 우주에 대한 지식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이소연박사는 우선 중국 신주7호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와 중국 우주인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하기를 축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여성은 남성에 못지 않게 경쟁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

기자: 박사님의 성장과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이소연: 저는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어릴때의 꿈은 대통령이 되는것이였는데 그래서 법학공부를 할가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인츰 정치인하고는 자신의 적성이 잘 맞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해보면 국사보다 과학이나 수학에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고등학교를 가게 되고 카이스트까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학에서 기계공학쪽으로 공부를 하고 박사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 준비한 성장과정을 아니였는데 지금 우주인이 되고 보니까 이제까지 성장과정이 많이 도와준것 같습니다. 학교때 운동을 좋아했던 취미가 그렇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이 팀웍이나 인간관계가 우주인에게 중요한데 일찍부터 주위의 도움으로 잘 된것 같습니다.

나는 어릴적부터 우주인이 되려는 이상을 가진것은 아니였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주에 보내는 사람이 실험에 종사하게 된다고 하니 내가 매일 하는 것이 실험인데 우주에서 한번 실험을 하고 싶어서 우주인선발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3만 6천여명 지원자중에서 내가 첫 우주인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이를 강조하는것은 평범한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우주에 갈수 있고 대단한 사람이 될수 있다는것입니다. 저는 잘 사는 집의 출신도 아니였고 또 특수한 사람도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오늘 이룩한 성취로 이어졌습니다. 저를 지켜보는 학생분들이나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소연처럼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10일동안의 우주생활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어요?

박사: 우주에 가니까 내가 훨훨 날고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들과 함께 협력해서 임무를 완성할때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들이였습니다. 나도 앞으로 후배우주인에게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앞으로 우주정거장을 가지게 되어 내가 그곳을 지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구를 벗어나 가장 많이 생각한것은 우리가 사는 지구가 너무나도 감사하다는것이였습니다. 지구에서 400킬로미터를 벗어나며 우주입니다. 차로 가면 4시간이며 갈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조금도 떨어져도 숨쉬고 움직이기가 힘든데 예전에는 지구에서 평화롭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구가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조물주가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답고 살기좋은 지구를 우리에게 주었는데 우리는 감사하기는 커녕 맨날 지저분하게 더립하고 서로 싸우고 욕하고 했다는것이 얼마나 한심한것이가 생각했습니다. 이 지구가 더욱 훼손되고 더럽혀 지기 전에 우리가 더 지키고 더 아름답게 가꾸고 함께 노력해 더욱 좋은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여성이 우주탐험에 참여하는데는 어떤 특수성이 있을가요?

이소연: 우주탐험에서 여자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인류의 처음 우주 탐험에서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것이 많이 남성들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많은 사람이 우주에 다녀왔고 힘든 일도 많이 줄었고 우주에서 실행하는 임무들은 꼼꼼하고 세밀한 일들이 많아 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우주공간은 무중력상태라 힘쓸일이 없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제일 우세인것이 힘인데 힘이 무의미해진다면 여자의 세밀함과 셈세함이 더우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장래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데서 여자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앞으로 우주탐험을 많이 하다보면 여자 우주인을 필요로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박사님의 업적이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가요?

이소연: 요즘은 여자를 차별하는 현상이 많지 않습니다. 여자 본인이 최선을 다하지 않아 실패하고도 나는 여자라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여성이 남자보다 잘한다면 여성을 도태시킬수 없을것입니다. 내가 우주인이 된것으로 많은 분들이 여자들도 잘하면 저렇게 될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수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에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 박사님의 개인생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소연: 나는 1978년생이고 아직은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빨리 결혼했으면 합니다. 나도 알맞은 짝을 찾으면 결혼하고 싶은데 우주인이 된후 사람을 만나기는 좀 힘듭니다. 우주인이 된후 개인생활에 불편한것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잘 어울리려 합니다. 여전과 달라진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 신주7호 3명의 우주인이 이제 곧 우주에 갑니다.

이소연: 이분들이 아주 많은 시간 피나는 노력을 했을것입니다. 이에 대해 나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훈련했을 때 만큼만 하면 꼭 성공해서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분들이 성공해서 돌아오시면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인국입니다. 사람들 생각하는것도 외모도 비슷하고 해서 우주분야에서 협력을 하면 양국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앞으로 양국사이에 많은 협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기간 베이징에 갔었는데 참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이 서울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이는 내가 러시아에 있던 때와는 다른 감수였습니다. 앞으로 양국이 많이 협력해서 우주인들끼리도 서로 만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앞으로 어떤 타산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소연: 요즘 과학기술이나 이공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게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해 이분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