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가 16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지난 세기 90년대 이래의 강력한 경제성장으로 대량의 취업기회가 창출되었지만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소득 불균형 상황은 심화되었고 현 세계 경제위기로 그 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 세기 90년대 초부터 2007년 사이에 세계 취업인구는 30% 증가되었지만 부유인구와 빈곤인구간 소득 격차도 대폭 증가되고 소득 불균형 상황이 대다수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소득 불균형 심화 상황은 금융 세계화의 영향과 많은 국가가 중저소득층 소득을 제고시킬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되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구조적 개혁을 실시하지 않는 한 현 세계 금융위기 사태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