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의 한 여관에서 발생한 방화 흉기난동 사건으로 중국 여성 공민 3명이 사망하고 중국 여성 3명이 부상했다고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 영사부가 21일 확인했습니다.

한국 주재 중국 영사관 영사부 송옥명 영사는 조난한 중국 여성 3명의 신분이 확인되었는데, 한명은 료녕성 심양 사람 박정숙(1956년 출생)이고 다른 두 조난자의 신분은 조속히 확인한 뒤 공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상한 중국 여성 3명은 모두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사건현장에서 조사 중인 한국 경찰들

송옥명 영사는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에서는 이미 사건원인을 신속히 조사하고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며 조난자 사후처리를 적절히 해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여관에서 한국 남성 정모씨는 자신의 방 침대에 불을 지른 뒤 흉기를 마구 휘둘러 6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한국 경찰측은 정모씨가 체포된 후 심문에서 세상에 환멸을 느껴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찰측은 현재 구체적인 범죄동기와 배경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