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금도국가주석은 17일 아바나에 도착하여 꾸바에 대한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호금도주석이 탑승한 특별비행기는 중국이 꾸바인민에게 보내는 구호물자를 싣고 동시에 아바나에 도착했습니다. 특별비행기가 도착한 후 구호물자들은 즉시로 꾸바측에 전달되었습니다.

호금도주석은 이번 방문에 앞서 꾸바가 연속 허리케인의 습격을 받고 중대한 손실을 입은데 비춰 대표단은 될수록 짐을 적게 휴대하고 꾸바 리재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자를 많이 실어야 한다고 특별히 지시했습니다. 호금도주석이 탑승한 특별비행기는 인민폐로 60만원어치의 구호물자를 실었습니다.

공항에서 진행된 구호물자인계인수식에서 중국 상무부장 진덕명과 꾸바외자및 경제협력상 마르미예카는 각기 중국과 꾸바정부를 대표해 연설했습니다. 진덕명은 이런 구호물자에는 중국지도자와 중국인민의 깊고 두터운 정이 담겨져있다고 하면서 꾸바당과 정부의 영도하에 꾸바인민이 재난을 이겨내고 고향을 재건하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마르미예카는 중국당, 특히는 호금도주석의 배려와 중국인민의 친선의 정에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빠른 시일내 구호물자를 리재민들에게 보내줄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