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한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0.50원 급등한 1,4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1998년 3월13일 1,521.00원 이후 10년 8개월 만의 최고수준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년 반 만에 8,000선 아래로 급락한 데 이어 한국종합지수 코스피지수가 1,000선 밑으로 급락하면서 한화 약세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9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