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마 카주오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이 22일 리마에서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에 취지를 둔 6자회담이 조건이 성숙된 상황에서 조속히 개최되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코다마 카주오 외무보도관은 일본은 조선에 에너지 원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 조선이 "납치문제"에서 양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한국 3국지도자는 에펙 제16차 지도자 비공식회의기간 금융위기 및 조선반도 핵문제 등과 관련해 회담했습니다.

"납치문제"란 지난세기 70년대 말 조선 특공이 일본인을 납치한 문제를 말합니다. 조선은 2002년에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한편 생존한 피랍자 자녀를 송환하고 사망한 피랍자 유골과 유품을 반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이를 대조선 제재 해소와 일조 국교 정상화의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