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타이 군부측은 의회를 해산하고 대선을 진행할 것을 정부에 제의한 한편 모든 시위행사를 중지할 것을 반정부 소속의 인민민주연맹에 요구했습니다.

아누퐁 타이 육군 총사령은 이날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회를 해산하고 조속히 새로운 대선을 진행할 것을 솜차이 총리에게 제의한 한편 즉시 수반나프공항에서 철수하고 모든 시위행사를 중지할 것을 인민민주연맹에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아누퐁 총사령은 군부측은 정변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저녁 솜차이 총리는 전국을 상대로 발표한 텔레비전연설에서 현 정부는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산생된 민주정부라고 강조하고 자신은 사직하지 않을 것이며 의회도 해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조속히 조치를 취해 정상적인 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이날 인민민주연맹측은 아누퐁 총사령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 총리의 사직을 요구했습니다.

타이 뉴스 에이전시사가 전한데 의하면 약 300여명의 정부 지지자들이 이날 치앙마이 현지의 한 인민민주연맹 책임자의 주택을 포위해 쌍방간 폭발 충돌로 3명이 사상했습니다.

방콕 수반나프 국제공항이 반정부 시위자들에 의해 폐쇄된데 이어 방콕의 옛 공항인 돈므앙공항도 27일 새벽 시위자들에 의해 대기실이 점령되면서 운영이 중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