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2월 이맘때면 세계 곳곳의 극장마다에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가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로 관객을 안내하곤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지는 꿈과 사랑을 아름다운 음악과 전통 클래식 발레로 그려낸 호두까기 인형은 묵은 한해의 피로를 씻고 희망찬 새해를 계획하는 송년 가족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어김없이 찾아오는가 본다.

상해동방예술중심에서 '백조의 호수'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각각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올해의 환상적인 연말 무대는 러시아국립발레단이 장식하고 있다. 볼쇼이 발레, 키로프 발레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발레단의 하나인 러시아국립발레단은 러시아문화성의 공식 지원으로 창설된 것으로 국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명성을 상해에서 떨치고 있다. 미국에서 3개월간의 순회공연 등 세계 주요도시 도처에서 초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로 내한 공연도 갖는다고 한다.